배우 오영수, 파격적인 화보 공개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에서 '오일남 할아버지' 역으로 출연한 배우 오영수의 파격적인 근황이 전해졌다.
20일 패션잡지 '아레나 옴므'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11월호 커버 사진 일부를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오영수는 파란 점퍼를 입고 머리도 파랗게 염색한 채 강렬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파란 머리·빨간 트레이닝 완벽 소화
또 다른 사진에서는 붉은색 트레이닝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자신감 있는 포즈와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이 눈길을 사로 잡는다.
특히 라텍스 장갑, 여성용 핸드백, 하이힐 등 소화하기 어려운 패션 아이템들을 과감하게 매치해 70대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힙한 매력을 자랑했다.
아레나 옴므는 "발렌시아가·아디다스를 착용한 그는 브랜드의 힙한 스타일을 독창적이면서 감각적으로 소화했습니다"고 소개했다.
한편 오영수는 1944년생으로 올해 만 78세다.
주로 극단 활동에 매진하다 2000년대부터 영화나 드라마 단역과 조연으로 출연했다.
특히 2009년 선덕여왕에서 월천대사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이어 2021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오일남 역을 맡으며 전 세계에서 '깐부 할아버지'라는 별명을 얻었다.
2022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당시 오영수는 "생애 처음으로 내가 나에게 '괜찮은 놈이야'라고 말했습니다. 이제 '세계 속의 우리'가 아니고 '우리 속의 세계'입니다. 세계의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라는 감명 깊은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