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온라인 뷰티 상품 구매가 일상화되며 뷰티 리뷰의 중요성이 강화되고 있다.
엔데믹 이후 사회활동 증가로 화장품 구매가 늘며 생생한 후기가 담긴 리뷰의 파급력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진 것으로 보인다.
에이블리는 뷰티 카테고리 누적 리뷰가 백 오십만 건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올해 1~9월 기준 에이블리 월평균 뷰티 리뷰 수는 약 20만 건으로 업계 평균 대비 빠르게 쌓이는 추세다. 발색과 향기처럼 온라인에서 화장품을 고르는데 한계인 부분을 구매 후기를 통해 남기는 경향을 보였으며, 뷰티 특성상 지속력, 메이크업 관련 유용한 팁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타 카테고리 대비 리뷰 작성률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가장 많은 리뷰 수를 기록한 카테고리는 색조 중심의 '포인트 메이크업'이다. 웜톤, 쿨톤 등 피부톤에 따른 발색 차이 또는 다양한 컬러 옵션을 리뷰를 통해 확인하는 경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에뛰드, 페리페라, 롬앤, 클리오, 삐아 등 색조에 강세를 보이는 브랜드가 가장 많은 구매 후기를 기록했으며, 에뛰드 '드로잉 아이브로우', 삐아 '라스트 오토 젤 아이라이너' 등 아이 메이크업 상품이 많은 리뷰를 쌓으며 인기를 끌었다.
색조 외 카테고리는 셀프 뷰티와 바디케어 품목에서 리뷰 반응이 돋보였다. 코링코 '톡톡하라 필터 속눈썹', 속눈썹 영양제 '마이 래쉬 세럼' 등 사용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 중심의 구매후기가 주를 이루었다. 바디홀릭 '포션 바디미스트'와 더블유드레스룸 '모이스처라이징 퍼퓸 바디로션&바디워시' 등 바디 케어 상품은 향에 대한 정보 공유의 장으로 리뷰가 활용됐다.
에이블리는 리뷰를 콘텐츠로 여기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뷰티 구매가 급증한 것을 성과의 주요 원동력으로 꼽았다. 지난 9월 에이블리 뷰티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0%, 주문 수는 2.5배가량 증가했다. 뷰티 카테고리 구매 고객도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콘텐츠 주 소비층으로 불리는 1030 유저 유입도 돋보였다. 에이블리는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이 지난 8월 발표한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전문몰 앱' 조사 결과에서 월간 사용자 수 638만 명을 달성하며 한국인이 가장 많이 쓰는 전문몰 앱 1위를 차지했다. 10대(152만), 20대(185만), 30대(133만)에서 모두 최다 사용자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단독 선론칭, 이색 컬래버레이션 등 브랜드와 다각도의 협업을 통해 상품력을 강화한 점도 리뷰 작성률을 높이는데 주효했다. 인기 브랜드들이 에이블리에서 연이어 새로운 시도를 선보이며 상품력을 업그레이드시켰고, 이는 신규 유저 유입 및 리뷰 작성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에이블리에 입점한 인기 색조 브랜드 '롬앤' 담당자는 "에이블리는 고객의 솔직한 반응이 담긴 일명 '찐 리뷰'를 빠르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채널"이라며 "에이블리 리뷰를 기반으로 상품 개선 및 보완은 물론, 자체 바이럴 효과까지 일석이조로 누릴 수 있어 앞으로의 협업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에이블리 뷰티 카테고리에 대한 뜨거운 성원 덕에 고객분들의 구매 과정은 물론, 입점 브랜드사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리뷰 데이터 확보에 성공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뷰티 리뷰 콘텐츠를 통해 쇼핑 편의성을 높이고, 구매 결정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