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아내 없었다면 죽었을 것"...가족한테 배신 당한 박수홍 살린 아내의 한마디

인사이트MBC '라디오스타'


힘든 시기 보냈던 박수홍, 아내가 큰 힘 돼줬다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개그맨 박수홍이 아내와 결혼을 결심한 결정적인 계기를 고백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방송인 박수홍, 유튜버 겸 비뇨기과 의사 꽈추형(홍성우), 헬스 트레이너 양치승, 개그맨 김용명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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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형 부부와 소송을 하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박수홍은 이날 방송에서 아내에게 결혼 전부터 큰 위로를 받았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아내와 연애하던 당시 박수홍은 여러 루머에 시달리며 나쁜 생각도 가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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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살린 아내의 말... 모두를 감동시켰다


박수홍은 아내가 없으면 자신은 백 퍼센트 죽었을 거라고 단언했다.


실제로 그가 극단적인 행동을 하려고 마음먹었을 때 아내는 슬리퍼만 신고 한 걸음에 달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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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오빠 죽으면 무조건 나도 따라 죽는다"라고 말하며 박수홍을 적극적으로 말렸다.


박수홍은 아내가 자신을 따뜻한 말로 보듬어주는 정말 고마운 사람이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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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김구라는 무거운 분위기를 풀어보고자 "아내가 23살 연하이다 보니 박수홍 씨가 일찍 죽을 확률이 높지 않냐"라며 '매운맛' 개그를 던졌다.


박수홍은 "논리적으로 내가 먼저 갈 확률은 높은데 말이라도 그렇게 해준 아내가 너무 고마웠다"라고 받아쳤다.


인사이트MBC '라디오스타'


과거 처가에서 결혼 반대했다는 박수홍


해당 방송에서 박수홍은 처가에서 결혼을 극구 반대했다는 이야기도 털어놨다.


장인어른은 박수홍과 만나 소주를 한 잔 기울이더니 "당신은 도적이다. 정말 큰 도적이다"라며 귀한 딸을 주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인사이트MBC '라디오스타'


하지만 장인어른은 결국 이들의 결혼을 찬성했다. 박수홍을 응원하는 대중의 댓글을 읽고 나서 마음이 바뀐 것이다.


장인어른은 "(당신이) 지금까지 잘 살아온 것 같다. 내 딸도 당신 아니면 안 된다고 하더라"라고 말하며 이들의 사랑을 인정했다.


인사이트MBC '라디오스타'


이윽고 장인어른은 "나는 당신 편이다"라며 박수홍을 지지했다. 감동 받은 박수홍은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다.


박수홍의 장모님도 사람이 어려울 때 함부로 내칠 수 없다며 그를 사위로 받아들였다.


인사이트MBC '라디오스타'


한편, 박수홍은 지난해부터 친형 부부와 법적 대응을 이어가며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박수홍의 친형은 박수홍의 출연료 등 약 116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됐다.


인사이트YouTube '검은고양이 다홍 Blackcat Dahong'


또 박수홍은 이와 별도로 지난해 6월 친형 부부를 상대로 86억 원 가량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한 상태다.


심지어 지난 4일 박수홍은 검찰 대질조사 도중 부친에게 폭행당해 실신했다. 당시 박수홍 측 관계자는 부친이 박수홍에게 "흉기로 XX겠다" 등의 협박성 발언을 했다고 얘기했다.


인사이트MBC '실화탐사대'


박수홍은 해당 사건이 발생한 바로 다음 날 밝은 모습으로 MBC '라디오스타' 녹화를 마쳐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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