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과 결혼한 케빈오, 첫 인터뷰가 공개됐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배우 공효진과의 결혼 소식으로 경사를 전한 뮤지션 케빈오가 첫 정규앨범 'Pieces of _'를 발매했다.
19일 매거진 코스모폴리탄은 새신랑이 된 케빈오(33)와 진행한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케빈오는 가을 햇살 아래 수줍은 미소를 띤 채 장미를 한 아름 안거나 기타를 안고 포즈를 취하며 사랑스럽고 행복한 기운을 내뿜었다.
케빈오 작곡, 공효진 작사한 곡이 만들어진 과정
이어진 인터뷰에서 케빈오는 공효진(43)이 작사하고 자신이 작곡한 '너도 나도 잠든 새벽'에 대한 특별한 애착을 드러냈다.
'쓸데없는 걱정들이 피어오른 까만 이 밤 반짝이는 너의 두 뺨에 사랑이라 쓰여 있네' 등 공효진이 쓴 아름다운 가사에 대해 케빈오는 "어느 날 피앙세가 준 글에서 시작한 노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글이 너무 좋아서 노래로 만들어보고 싶었죠. 한 단어도 안 고치고 그대로 썼어요. 마침 제가 쓰고 있던 멜로디랑 딱 맞더라고요. 이 멜로디를 위해 준비된 가사 같았죠. 제가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제가 부르니까 정말 좋아요"라고 덧붙였다.
이날 케빈오는 왜 모든 것 중 제일은 사랑인지, 사랑은 어떻게 노래가 되는지 이야기해 이목을 모았다
케빈오는 "All you need is love. 비틀즈 노래가 말했듯이 사랑만 있으면 충분해요. 삶에서 일과 명예, 많은 것들 것이 중요하겠지만 그 중 제일은 사랑이죠. 연인 뿐 아니라 친구, 가족과의 사랑까지 포함해서요. 그래서 제 모든 노래들은 아주 긴 사랑이죠. 저뿐 아니라 비틀즈, 밥 딜런, 제프 버클리, 제가 좋아하는 많은 뮤지션들이 그랬다고 생각해요"라고 전했다.
달달한 신혼을 즐기고 있는 케빈오는 배우자 공효진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피앙세에게 영감을 많이 받지만 뮤즈라는 뻔한 말로는 표현하고 싶지 않아요. 하지만 서로 사랑하고 신뢰하는 대상이 생기니 든든하네요"라며 애틋함을 전했다.
공부만 한 케빈오가 가수로 직업 바꾼 이유
뉴욕에서 태어나 명문 다트머스 대학교에 진학해 경제학을 전공한 케빈오. 뉴욕대 신경과학연구기관 연구원으로 일한 그가 어떻게 가수가 됐을까?
음악과는 다른 길을 걸어온 재원인 케빈오는 진로를 바꾼 이유도 고백했다.
케빈오는 "공부하다가도 기타를 쳤어요. 제 무릎 위엔 늘 기타가 있었죠. 음악은 어릴 때부터 진짜 하고 싶었던 꿈이지만 저조차도 그 꿈을 인정해주지 않았죠. 더 안전하고 정해진 길이 있었기 때문에 그 길을 따라갔지만, 진짜로 하고 싶은 일을 제대로 해보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지금은 후회 없어요"라며 웃었다.
한편, 케빈오는 공효진과 지난 1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로맨틱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은 양가 친척,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스몰 웨딩 형식으로 진행됐다.
공효진은 해외에서 결혼을 해 궁금해하는 팬들을 위해 꽃으로 가득한 식장 내부 모습을 찍어 SNS에 올리기도 했다.
공효진과 케빈오는 결혼 후에도 활발하게 활동을 펼치며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