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단체 사진 / 갓세븐 JB SNS

유독 남자 스타랑만 '케미'가 좋은 '국민 MC' 강호동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씨름선수였던 강호동은 1993년 MBC 특채 개그맨이 되면서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강호동(53)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주로 남자 스타들과 남다른 '케미'를 뽐내고 있다.

피오 SNS

큰 사랑을 받았던 KBS2 '1박2일' 시리즈에서도 남자 멤버들과 오랜 기간 호흡을 맞췄으며 JTBC '아는 형님', tvN '신서유기' 시리즈에서도 남자 후배들이랑 유쾌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어릴 때부터 운동을 했기에 여자 동료보다는 남자 동료들과 있을 때 더 편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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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의 유일한 여사친 정체는?

사실 연예계에서 활동한지 30년이 된 강호동에게도 '여자사람친구'(여사친)가 딱 한 명있다.

지난 19일 네이버 NOW.에서 공개된 토크쇼 '걍나와'에는 MC 강호동의 유일한 '여사친'인 스타가 20번째 게스트로 출연해 이목을 모았다.

네이버 NOW.

강호동의 여사친은 무려 28살 차이가 나는 르세라핌의 일본인 멤버 사쿠라(25)였다.

강호동은 사쿠라를 보자마자 자신의 '여사친'이라고 소개했으며, 두 사람은 "쿠라! 동! 크로스!"라고 외치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하지만 이내 사쿠라는 서운함을 내비쳐 이목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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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는 "저희 5년 됐는데 보는 건 세 번째"라며 "데뷔했는데 축하도 없다"라고 돌직구를 던져 강호동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강호동은 "연락처가 없는데 어떻게 연락하냐"라고 말했고, 사쿠라는 해맑게 "하이브"라고 소속사 이름을 댔다.

사쿠라는 "1층에서 르세라핌 사쿠라 보고 싶어요. 하면 볼 수 있다"라고 말해 강호동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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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에 애정 많은 사쿠라..."연락 좀 해라"

한편, 두 사람의 인연은 2019년을 거슬러 올라간다.

Olive '모두의 주방'에 출연 중이었던 강호동과 사쿠라는 당시 '남녀 사이에 친구가 가능한가'라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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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은 '여사친'이 없다고 말했고, 사쿠라는 섭섭해하며 "없어요? 저는 뭐예요? (우리) 친구 아니에요?"라고 물었다.

사쿠라는 '모두의 주방'을 통해 알게 된 강호동이 마냥 좋았고, 나이와 상관없이 친구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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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은 그제야 "아 내가 (너의) 첫 번째 친구인데"라며 미안해 했다.

사쿠라는 이후부터 강호동을 진짜 친구라고 생각했는지 '한국에서 사귄 첫 번째 친구'라고 그를 소개하고 다녔다.

JTBC '아는 형님'

지난 5월 강호동이 있는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서도 사쿠라는 "너 나랑 친구하기로 했는데 연락이 없었다. 나는 보고 싶었는데 호동이는 안 보고 싶었냐"라며 애정을 드러내 이목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