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월 700만원 버는 '고딩엄빠' 남편, 아이 셋 낳고도 '피임' 안 하는 충격 이유

인사이트MBN '고딩엄빠 2'


19세 때 첫째 낳아 현재 삼 남매 키우고 있는 '고딩엄빠' 부부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고딩엄빠2' 출연 부부가 피임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N '고딩엄빠 2'에서는 19세 때 첫째 임신을 시작으로 쌍둥이까지 낳아 연년생 삼남매를 낳아 키우고 있는 23세 김수연, 24세 이연호 부부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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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숍 사장이자 육아까지 도맡아 하고 있는 '워킹맘' 김수연은 남편에게 설거지를 부탁했으나 말을 듣지 않자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녀는 세 남매 육아에 식사까지 챙기느라 정신 없는 저녁을 보내고 있었고, 순식간에 집안은 난장판이 됐다. 김수연은 세 아이 키우기 너무 힘들다며 힘든 심경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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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은 귀가한 남편 이연호에게 "내가 아기들 하나부터 열까지 다 케어하면서 집안일까지 다 맡아서 해야 되냐"라고 말하며 폭발하기도 했다.


김수연이 "전업주부도 아니고 독박 육아에 살림까지 다 (내가) 해야 하냐"라고 불만을 드러내자 이연호는 돈 벌기 위해선 밖에서 일하는 시간이 많을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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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힘듦 호소하자 부부관계 얘기 꺼낸 남편


그는 어찌 됐든 자신이 한 달에 700만 원 가까이 벌지 않냐고 말했다. 그의 말을 들은 김수연은 "잘 버는 거 알지만 너무 돈에 미친 거 아니야?"라며 일침을 가했다.


김수연은 자신이 가사도우미냐고 서운한 목소리로 되물은 뒤, "집에 오면 넌 쉬기라도 하지 나는 새벽까지 일하고 아침에 출근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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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쌓여있던 불만을 털어놓자 이연호도 자신이 평소에 가지고 있던 생각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솔직히 노력해도 애정표현 받아주지 않잖아. 요새 부부관계도 하지 않잖아"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김수연은 "3명도 힘든데 4명을 키우자는 거냐"라며 혹여 또 아기가 생길까 봐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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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호는 피임을 거부하는 상황이다. 그는 "내가 더 조심하겠다"라고 했지만 김수연은 "조심할 일 애초에 안 한다"라며 선을 그었다.


김수연은 피임약을 먹고 부작용이 있어서 약을 끊은 상태이기 때문에 더욱 남편의 피임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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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권유에도 피임 안 했던 남편, 그 이유는?


제작진이 이연호에게 왜 피임을 안 하는지 묻자 그는 "좀 답답해서"라고 대답해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김수연은 남편에게 "네가 (정관)수술 해라, 너 수술할 때까지 (부부관계) 안 할 것"이라고 선언했으나 그는 "그건 말도 안 되는 소리. 나는 수술 못 한다"라고 강경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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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그럼 할말 없다"라며 자리를 떠났다. 서로 감정만 쌓인 채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은 것이다.


이들 부부는 쌍둥이 출산 이후 계속해서 피임에 대해 생각해왔다. 김수연은 "스킨십을 좋아하지만 대책없이 요구하는 남편 때문에 관계를 아예 생각 안 하게 된다"라며 불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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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에도 이들의 갈등은 끝나지 않았다. 이연호가 "정관수술 하기 무섭다. 마음의 준비가 안 됐다"라고 재차 말했으나 김수연은 "진짜 마지막 경고"라며 수술을 할 것을 권유했다.


결국 며칠 후 남편은 비뇨기과에 찾아가 정관수술을 해 '해피 엔딩'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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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이연호, 김수연 부부는 원룸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해 3년 만에 32평 전셋집에 입주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부모님 도움을 하나도 받지 않은 채 부부가 온전히 이룬 결과라 더욱 값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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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이연호는 현재 유통업과 배달업 '투잡'을 하는 상황이다. 거의 안 쉬고 일한다는 그에게 패널 하하는 "대단하다. 팬이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또한 이날 김수연은 남편이 '벌교 박보검'으로 불리고 있다며 수줍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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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이연호의 얼굴이 공개되자 하하는 "호감형이지만 '벌교 박보검'은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해 스튜디오를 폭소로 물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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