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김태호 PD SNS, (우) 뉴스1
MBC 퇴사한 김태호 PD 근황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MBC를 퇴사한 후 콘텐츠 제작사를 설립한 김태호 PD.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 등 재밌는 예능 프로그램을 많이 만든 실력 있는 PD이기에 그의 행보에 많은 이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사진 = 인사이트
사실 김태호 PD가 MBC에 소속돼 있을 때부터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스타는 개그맨 유재석이다.
이에 많은 이들이 김태호 PD가 새 예능 프로그램을 만들면 유재석과 할 거라 예상했는데, 놀랍게도 그가 연예인이 아닌 유튜버들과 새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YouTube 'TEO'
김태호, 여행 유튜버랑 작업한다
18일 김태호 PD가 설립한 콘텐츠 제작사 'TEO'(테오)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새로운 웹 예능 티저 영상 하나가 올라왔다.
영상에서 김태호 PD는 여행 크리에이터 '3대장'으로 꼽히는 빠니보틀, 곽튜브, 원지와 만난 모습이다.
김태호 PD는 재밌는 유튜브 여행 콘텐츠를 기획한 상황이었다.
YouTube 'TEO'
그는 빠니보틀, 곽튜브, 원지에게 "일단, 뭐든 하실 각오돼 있으시죠?", "바로 정해볼까요?"라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여행지는 지구본을 돌린 뒤 자연스레 멈추는 장소로 가기로 한 것으로 예상된다.
빙글빙글 돌아가는 지구본을 지켜보던 빠니보틀, 곽튜브, 원지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지구본이 멈추자 일동 경악하는 모습을 보였다.
YouTube 'TEO'
김태호 PD 역시 본인이 기획했음에도 깜짝 놀라 웃음을 유발했다.
테오 측은 오는 20일 웹 예능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누리꾼의 기대를 모았다.
YouTube 'TEO'
1년 만에 성장한 테오...1000억 가치 인정받아
한편, 2001년 1월 입사한 김태호 PD는 올해 초 '놀면 뭐하니?' 도토리 페스티벌 특집을 끝으로 MBC를 퇴사해 테오를 설립했다.
그는 이후 이효리와 함께 TVING '서울체크인'을 만들었다.
YouTube 'TEO'
넷플릭스에서는 가수 비, 방송인 노홍철이랑 '먹보와 털보'라는 예능을 선보였다.
한 매체에 의하면 테오는 김태호 덕분에 국내 벤처투자 시장에서 약 1000억 원의 몸값을 인정받았다.
테오는 지난 10월경 100억 원 이상의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