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스타일스, 공연 도중 팬들이 던진 물병에 중요 부위 맞아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공연 중 일부 팬들의 도가 지나친 행동에 가수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지난 2015년에는 아이유가 상하이에서 콘서트를 하는 도중 객석에서 날아온 물병에 뺨을 맞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원 디렉션(One Direction)' 출신 팝스타 해리 스타일스(Harry Styles, 28)의 공연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관객석에서 날아온 물병에 중요 부위 맞은 해리 스타일스의 반응은?
해당 영상에는 최근 미국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United Center)에서 진행된 '러브 온 투어(Love On Tour)' 공연에서 일어난 '웃픈' 해프닝이 담겼다.
이날 공연에서 팬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스타일스는 난데없이 관객석에서 날아온 물병에 맞고 말았다.
하필 물병은 그의 중요 부위를 강타했다.
LOL right in the sweet spot pic.twitter.com/kCvhCroHgJ
—(@glambygab) October 15, 2022
고통스러운지 말을 멈춘 그는 맞은 부위를 잡고 몸을 숙이더니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얼마 동안 움직이지 못하고 가만히 통증을 삼켜낸 그는 양다리를 툭툭 털고 다시 일어섰다.
"그는 챔피언 같았다"...걱정하는 팬들 환호하게 만든 해리 스타일스의 대처
그는 "유감이네요"라는 한 마디와 함께 다시 점프를 하며 팬들과 공연을 즐겼다.
단 몇 초 만에 다시 팬들을 위해 공연을 이어가는 스타일스의 모습은 많은 이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팬들은 "왜 하필 그곳에 맞았는지..."라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정말 챔피언 그 자체다", "걱정했는데 다행이다", "프로다운 모습이었다"라며 감탄했다.
세계적인 인기 아이돌에서 뮤지션으로 성장한 해리 스타일스
한편 해리 스타일스는 방탄소년단 이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던 2010년대 대표 아이돌 그룹 '원 디렉션'의 멤버다.
그는 2010년 영국의 오디션 프로그램 '엑스 팩터(The X Factor)'에 솔로로 지원했다.
보조개가 쏙 들어가는 귀여운 외모와 아름다운 음색으로 호평받았으나 아쉽게 본선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그의 재능을 알아본 심사위원 니콜 셰르징거와 사이먼 코웰의 도움으로 다른 참가자 4명과 함께 한 팀으로 재도전의 기회를 얻게 됐고 이들은 최종 3위에 올랐다.
이를 계기로 원 디렉션이라는 그룹이 탄생했다.
원 디렉션은 사이먼 코웰의 기획사와 계약하며 데뷔했고 'What Makes You Beautiful', 'Kiss You', 'Best Song Ever', 'Summer Love', 'Perfect'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다.
이후 해리 스타일스는 2017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덩케르크'로 영화배우로 데뷔했으며 같은 해 솔로 음반을 발매해 싱어송라이터로서 엄청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