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 비키니, 벗방 했다" 트위치 최고 인기 여캠, 충격 착취 폭로하며 오열

트위치TV 'Amouranth'

트위치 인기 스트리머, 충격 착취 폭로하며 오열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팔로워 592만'을 자랑하는 트위치TV 인기 스트리머가 생방송 중 '충격적인 폭로'를 감행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maldita'는 트위치 여캠 1위 아모런스가 남편에게 정신적 학대를 당한 사실을 고백해 팬들이 큰 충격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16일 아모런스(Amouranth, 28)는 자신의 트위치TV 채널에서 생방송을 진행했다

트위치TV 'Amouranth'

이날 아모런스는 마이크 음소거를 한 채 누군가와 1시간 동안 통화를 하던 중 갑작스럽게 눈물을 쏟아내 팬들의 걱정을 샀다.

잠시 후 아모런스는 다시 마이크를 켰는데, 전화기 너머에서 낯선 남성의 목소리가 흘러나와 팬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아모런스가 공개한 통화 내용은 충격 그 자체였다.

통화 상대는 아모런스의 '남편'으로 그는 아모런스가 벌어들인 돈을 모두 비트코인에 투자하겠다고 소리를 지르는가 하면 반려견을 죽이겠다고 협박하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보였다.

YouTube 'Wonder Lust ASMR'

아모런스는 통화를 끊은 뒤 그간 남편에게 착취 당해 강제로 비키니를 입고 노출 방송을 하거나 벗방까지 해야 했다고 폭로했다.

착취 과정에서 남편은 아모런스의 수입이 들어오는 계좌를 직접 관리하며 돈을 가지고 협박을 일삼았다.

그는 아모런스에게 욕설을 내뱉거나 원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강제로 일을 하라고 압박하는 등 착취를 이어갔다.

뿐만 아니라 아모런스가 결혼 사실을 밝히면 인기에 영향을 줄까 봐 이를 철저히 비밀에 붙이게 했다.

Instagram 'Amouranth'

실제로 아모런스가 공개한 남편과 주고 받은 대화 내용에는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이 난무해 팬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아모런스는 "남편의 계속된 협박으로 비키니 방송과 벗방을 진행해왔다"며 "하루 12시간 동안 카메라 앞에 서 있어야 했다. 그동안 벌어들인 수백억 원도 모두 남편에게 빼앗겼다"고 주장했다.

그간 아모런스가 남편에게서 벗어나지 못한 이유는 그가 채널을 폭파하겠다고 협박하거나 수입을 모두 갈취하며 각종 협박을 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치TV 'Amouranth'

한편 아모런스는 올해 28살의 미국 인플루언서로 본명은 케이틀린(Kaitlyn Siragusa)이다.

아모런스는 트위치 스트리밍 플랫폼 내에서도 가장 많은 구독자들을 보유하고 있는 인기 스트리머다.

특히 이번 2022년 10월 발표된 트위치 트래커에 따르면 아모런스는 전 세계 구독자수 57위에 올랐으며 SNS상에서 가장 많이 본 여성 스트리머로 기록됐다.

아모런스의 수익은 매월 최소 '1억 9천만원'인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성인 온리팬스 계정으로도 한 달에 최소 14억 원에 달하는 수입을 올리고 있다.

이외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등 각종 SNS 계정으로 벌어들이는 수입까지 환산하면 어마어마한 수익을 벌고 있다.

YouTube 'Wonder Lust ASMR'

Twi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