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응팔' 외모를 포기한 '아이돌' 혜리의 연기 열정

via tvN '응답하라 1988'

 

걸그룹 걸스데이 혜리가 '응답하라 1988'에서 망가짐도 불사하는 열정과 연기력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지난 6일 방송을 시작한 tvN '응답하라 1988'에서 혜리는 여주인공인 성덕선 역을 맡아 류준열, 고경표, 박보검,이동휘 등과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

 

혜리는 극 중에서 첫사랑에 수줍은 소녀의 모습, 세 남매 중 둘째라서 받는 설움, 때로는 엉뚱하게 망가지는 열연 등으로 18살 성덕선을 설득력 있게 표현해 호평을 이끌어냈다.

 

특히 혜리는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아이돌임에도 불구하고 드라마를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는 열정으로 연기력을 드러냄과 동시에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지고 있다.

 

via tvN '응답하라 1988'

 

망가짐이 연기력의 척도는 아니지만 그가 비주얼을 중시하는 아이돌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드라마에 임하는 각오가 얼마나 단단한지 새삼 느낄 수 있다.

 

앞서 혜리는 지난 5월 '응답하라 1988' 캐스팅이 확정됐을 당시 검증되지 않은 아이돌 출신 연기자가 기대작의 주인공으로 적합하느냐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하지만 혜리는 '가능성을 보고 캐릭터와 잘 맞아 캐스팅했다'는 제작진의 믿음에 끝없는 노력으로 응답했고, 결국 하반기 최고 화제작의 당당한 여주인공이 됐다.

 

곧 20부작의 반환점을 맞는 '응답하라 1988'의 남은 회차에서 혜리가 보여줄 사랑스러운 성덕선의 모습에 많은 관심이 쏟아지는 이유다.

 

한편, '응답하라 1988'은 지난 8화 방송에서 평균 시청률 12.2%(유료플랫폼 가구·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전작 '응답하라 1994' 21화의 최고 평균 시청률 11.9%를 경신하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via tvN '응답하라 1988'

 

조은미 기자 eunm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