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소라넷 피해 제보받는 '그것이알고싶다' 게시판에 올라온 글

via SBS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불법 음란물 유통, 몰카 등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소라넷을 언급한 가운데 시청자 게시판에 올라온 한 게시글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8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말미에는 소라넷으로 피해를 당한 사람들의 제보를 기다린다는 문구가 나가며 본격적으로 소라넷 문제를 다룰 것임을 예고했다. 

 

이어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오늘도 좋은 방송 감사합니다... 소라넷 폐쇄는 반대>라는 글이 올라왔다.

 

그것이 알고싶다를 애청한다는 A씨는 "바른말 하는 언론은 그것이 알고싶다 밖에 없다"라며 말문을 열더니 "소라넷 피해 어쩌고 하는 것을 보니 취재하려는 모양인데 반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소라넷은 유일하게 성인들이 놀 수 있는 사이트로 나도 자주 성욕구 풀려고 들어간다"라며 "범죄적인 면은 자제해야 마땅하지만 그정도는 충분히 걸러질 수 있는 내용"이라며 소라넷 폐지가 방송을 통해 언급되는 것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또 "민주주의 국가에서 소라넷 정도는 다 용인하는 것이다. 민주주의를 항상 주장하는 그것이 알고싶다가 아니냐"며 주장을 펼쳤다. 

 

이를 접한 한 누리꾼은 "성욕구 푸는 것이 문제가 아니다. 강간 모의, 몰카 등 실제 범죄 행위가 벌어지고 있지 않느냐"며 A씨의 주장을 반박했다.

 

한편, 앞서 25일 소라넷 공식 트위터는 "소라넷의 위기를 이겨내려면 회원 모두가 네이버, 다음 등의 주요 뉴스에 가서 당당하게 성인들의 권리를 주장하라"는 한 이용자의 트윗을 리트윗한 바 있다.

 


 

via SBS

 

"새 주소 만들었다"며 접속해달라는 소라넷 강신명 경찰청장이 국내 최대 음란사이트인 소라넷에 대한 입장을 공표한 가운데, 소라넷이 새로운 주소를 만들었다.

 

정연성 기자 yeons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