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고충 토로한 걸그룹 멤버들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다이어트는 걸그룹의 숙명이다.
많은 걸그룹들은 연습생 시절은 물론, 데뷔하고 나서도 다이어트를 하는 게 힘들었다고 밝혀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걸그룹 러블리즈 출신 이미주는 지난 6월 Mnet 'TMI SHOW'에 출연해 극심한 다이어트 때문에 앉아서 샤워해야 했다는 사실을 토로하기도 했다.
국내 최고 걸그룹 트와이스도 다이어트를 피해 갈 수 없었다.
소속사가 구내식당 이용까지 금지시켰던 유명 여자 아이돌
트와이스 멤버 모모와 다현은 최근 V LIVE를 통해 다이어트 때문에 연습생 시절 소속사가 구내식당 이용을 금지시켰었다는 슬픈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이들은 소속사의 지시에도 굴하지 않았다. 구내식당에서 밥을 먹고 스트레이키즈 방찬의 이름을 댔던 것이다.
물론 이는 트와이스와 방찬이 막역한 사이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트와이스가 몰래 구내식당을 이용한 결과, 방찬은 회사에 불려가서 밥을 왜 이렇게 많이 먹었냐는 꾸중을 들었어야 했다.
트와이스가 직접 들려준 일화는 아이돌 팬들 사이에서 '웃픈 썰'로 큰 화제가 됐다.
지난 16일 유튜브 웹예능 '동네스타K2'에 출연한 스트레이키즈 멤버들은 방찬과 전화 연결을 해 해당 일화의 진위 여부를 물었다.
트와이스가 자기 이름으로 밥 몰래 먹자, 후배는 이렇게 대처했다
방찬은 트와이스가 과거 자신의 이름을 대고 구내식당을 이용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그는 "(트와이스) 누나들이 (구내식당에 나왔던) 삼겹살을 먹고 싶어 했던 거예요. 그래서 제가 식권 다 줬어요"라며 덤덤하게 얘기했다.
당시 방찬은 구내식당에서 밥을 너무 많이 먹었다며 불려가 혼났지만, 진실을 밝히지 않은 채 그저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선배를 생각하는 방찬의 훈훈한 마음씨에 모두가 크게 감동했다.
한편 방찬이 속한 스트레이키즈는 지난 7일 미니 7집 앨범 '맥시던트'(MAXIDENT)를 발매했다.
스트레이키즈의 새 미니 앨범은 1주일 동안 218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은 다양한 음악 방송과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