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언급되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병역 특례 여부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글로벌 스타 방탄소년단이 최근 병역 특례 여부로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
아직 특례 이슈가 매듭을 짓지 못한 상황이지만 사실상 맏형 진의 군 입대 시기는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 가운데 진이 깜짝 소식을 고백하며 팬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부산에서 팬들 만난 방탄소년단...진의 깜짝 소식 전해졌다
지난 15일 방탄소년단은 부산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콘서트 'Yet To Come' in BUSAN'을 무료로 개최하며 5만여 명의 관객들을 만났다.
전 세계 팬들을 부산으로 불러 모은 방탄소년단은 오랜만의 공연에 혼을 갈아 넣은 듯 열정적인 무대를 펼쳤다.
멤버들은 수많은 팬들을 만날 수 있어 설레고 행복하다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앙코르 무대를 앞둔 상태에서 진은 솔로 데뷔 소식을 깜짝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진은 "제가 제이홉 다음으로 앨범이 나오게 됐다. 앨범이라고 해서 거창한 건 아니고 싱글이다. 굉장히 좋아하던 분과 인연이 맞닿게 돼 노래를 하나 내게 됐다. 최근에 여러 가지도 찍었고 앞으로 찍을 것도 남아있으니까 여러분들 재밌게 즐겨주시길 바란다"라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입대를 앞두고 있는 와중에도 솔로 앨범 준비에 한창인 진의 모습에 팬들은 뭉클해했다.
또한 진은 "오늘 공연을 하면서 굉장히 많은 생각과 감정이 들었다. 일단 저희가 잡혀있는 콘서트는 이게 마지막이었다. 앞으로 콘서트를 또 언제 하게 될까 이 감정을 많이 담아둬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팬들과의 시간을 소중히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팬들에게 먼 미래를 약속하는 방탄소년단
한편 이날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만큼, 팬들에게 먼 미래를 약속하며 믿음을 강조했다.
공연 중 제이홉은 "미래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보고 싶은데 이제 믿음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다. 방탄소년단 멤버들도, 아미(방탄소년단 팬덤) 여러분도 하나 된 믿음으로 미래를 그려갈 시기가 아닌가 싶다"라며 입을 열었다.
지민은 먼 미래에도 방탄소년단과 아미의 관계가 변함없이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그는 "나이 들기 싫다는 생각보다 앞으로 10년 뒤 우리 모습은 어떠할까 참 궁금해졌다. 10년 뒤가 전혀 두렵지 않고 기대되고 행복할 것 같다. 앞으로 여러분과 함께 더 좋은 추억을 만들어가고 싶다. 우리가 여기까지 온 건 맛보기다. 30년, 40년 더 가보자"라며 팬들과 함께할 미래를 기대했다.
RM은 "우리 앞에 무슨 일이 펼쳐지더라도, 방탄소년단 7명의 마음이 같고 여러분이 우릴 믿어주신다면 우리는 앞으로 무슨 일이 있어도 굳건히 잘 이어나가고 행복하게 음악 만들 거다. 그러니 믿음을 가져 주시길 바란다. 오늘의 기억을 즐겁게 가져가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정국은 여태 오랜 시간을 함께 달려온 멤버들과 팬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는 "이때까지 9년, 10년의 세월을 해오면서 나도 힘들 때도 있었고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었는데 그때마다 옆에서 잡아 준 멤버들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 이 자리에 서 있을 수 있지 않았나 그런 생각을 해본다. 여러분, 방탄소년단 형님들 지금까지 고생 많으셨다. 끝이란 게 아니라 앞으로 더 달려보자는 의미에서 하는 말이다. 지민 형 말대로 앞으로 또 10년이라는 시간을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다. 감사하다"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해 감동의 물결을 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