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래퍼 3' 우승자 출신 이영지의 서러운 눈물...탈락 예고?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Mnet 'Show Me The Money 11' 제작진이 첫 방송을 앞두고 예상치 못한 전개를 예고해 시청자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Mnet '고등래퍼 3' 우승자 출신인 실력파 래퍼 이영지의 모습이 나왔다.
해당 예고 영상에서 이영지는 서러운 듯 눈물을 쏟아냈고, 그녀의 탈락을 암시하는 듯한 영상이 교차 편집돼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키웠다.
이 가운데 이영지 외에도 막강한 실력파 래퍼가 탈락하는 모습이 예고돼 놀라움을 안겼다.
2년 만에 다시 도전장을 내민 스카이민혁...그 결과는?
지난 14일 Mnet 유튜브 채널에는 또 하나의 선공개 영상이 게재됐다.
2년 전 'Show Me The Money 9'에 출연했던 래퍼 스카이민혁이 해당 영상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스카이민혁은 시즌 9 이후 폭풍 성장한 랩 실력을 펼치며 팬들에게 호감을 산 바 있다.
발전한 그의 실력에 기대감이 모인 가운데, 스카이민혁은 우렁찬 목소리로 랩의 첫 소절을 내뱉었다.
스카이민혁은 당당하게 무대 위를 거닐며 좌중을 압도했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스카이민혁의 랩 심사를 맡은 래퍼 저스디스는 그의 랩을 가만히 듣더니 "수고하셨습니다"라는 한 마디를 남긴 채 자리를 떴다.
1차 예선에서 빠르게 탈락한 스카이민혁은 허탈한 웃음을 지으며 씁쓸해했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저스디스는 "저는 시즌 9에서 (스카이민혁을) 제가 직접 봤기 때문에 그 한계를 뛰어넘지 않는 이상 마음을 사로잡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았다. 정말 집중해서 들었는데 기적적인 변화가 있긴 어렵다고 판단해서 탈락을 드렸다"라며 스카이민혁을 탈락시킨 이유를 설명했다.
공황장애로 포기했던 칠린호미...용기 내 '쇼미'에 다시 도전
'Show Me The Money 9'에 출연했으나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이유로 자진 하차했던 래퍼 칠린호미도 시즌 11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칠린호미의 랩 심사를 맡은 래퍼 릴보이는 칠린호미의 상당한 실력을 인정했지만, 그의 건강을 우려했다.
하지만 고민 끝에 릴보이는 칠린호미에게 합격 목걸이를 안겨줬고, 목걸이를 받아든 칠린호미는 뿌듯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아무도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Show Me The Money 11'는 오는 21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한편 'Show Me The Money' 시리즈는 2012년부터 방영되고 있는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Show Me The Money'는 지상파 방송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비속어 랩과 콘텐츠까지 포함시키며 타 오디션 프로그램과의 차별화에 성공했다.
국내 오디션 프로그램 최초로 10년 차를 넘긴 해당 프로그램은 연예인, 아이돌, 현역 래퍼 등 참가자 스펙트럼이 매우 넓다.
따라서 수많은 래퍼들이 'Show Me The Money'를 통해 주목을 받았다.
베이식, 조광일, 로꼬, 소울다이브, 바비, 비와이, 행주, 나플라, 펀치넬로, 릴보이 등이 우승을 차지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스윙스, 버벌진트, 비오 등 우승을 거머쥐지 못한 이들도 큰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