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WLKY News /Youtube
습관적으로 손목에 머리띠를 묶어왔던 한 여성이 심각한 염증으로 인해 응급 수술을 받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벌어졌다.
2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미국 지역 방송사 WLKY를 인용해 젊은 여성이 손목에 머리띠를 묶었다가 세균에 감염되는 사연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켄터키주 루이스빌(Louisville, Kentucky)에 사는 여성 오드리 콥(Audree Kopp)은 오른쪽 손목에 머리띠를 습관적으로 묶어두었다.
머리를 풀어놓고 있을 때에는 머리띠를 손목에 감아서 보관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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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갑자기 손목이 부어오른 뒤 붉게 변하기 시작했다. 오드리는 주치의인 아밋 쿱타(Amit Gupta) 박사를 방문했는데 뜻밖의 이야기를 들었다.
머리띠에서 세균이 손목으로 침투한 것 같다는 설명이었다. 항생제를 처방받고 복용했지만 상태는 더욱 심각해졌다.
결국 며칠 뒤 병원을 다시 찾은 오드리는 응급 수술을 받았고 손목에 4~5cm의 깊은 흉터가 남게 됐다.
오드리는 방송 인터뷰에서 "다시는 머리띠를 손목에 묶지 않을 것이다"며 "주변 사람들에게도 이런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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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