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tvN '응답하라 1988'​ / Naver TVcast

'응답하라 1988' 안재홍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동생 류준열을 울렸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88' 8화 '따뜻한 말 한마디'에서는 어릴 때부터 앓아오던 심장병 때문에 세 번째 수술을 받는 정봉(안재홍)과 그를 걱정하는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좋지 않은 환경에서 오래 살았던 탓에 열병을 앓은 후 심장병에 걸린 정봉의 사연이 밝혀졌다. 동생 정환(류준열)도 겨울이 되면 코피를 쏟기 일쑤였다.

정봉은 한 시간 이내로 끝나는 간단한 수술임에도 많이 불안해했고, 가족들은 아무렇지 않은 척 정봉을 다독이면서도 몰래 눈물을 삼켰다.

via tvN '응답하라 1988'

결과적으로 정봉은 무사히 수술을 마쳤다. 엄마(라미란)는 '건강하게 낳아주지 못 해서 미안하다'고 울먹였고, 정봉은 깨어나자마자 정환을 찾으며 "코피는 괜찮아?"라고 동생의 건강을 염려했다.

자신의 수술 때문에 몸이 좋지 않아도 가족의 관심을 받지 못한 동생을 걱정하는 형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정환은 물론 드라마를 시청하던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응답하라 1988' 8화는 평균 시청률 12.2%(유료플랫폼 가구·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전작 '응답하라 1994' 21화의 최고 평균 시청률 11.9%를 경신했다. 

via tvN '응답하라 1988'​

조은미 기자 eunm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