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처럼 아름다운 결혼식 올린 공효진·케빈오 커플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1999년 영화 '여고괴담2'으로 데뷔해 20년 넘게 사랑을 받은 '로코퀸' 공효진이 유부녀가 됐다.
배우 공효진(43)은 지난 1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10살 연하의 가수 케빈오(33)와 웨딩 마치를 울렸다.
결혼식은 양가 친척,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스몰 웨딩 형식으로 진행됐다.
공효진은 해외에서 결혼을 해 궁금해하는 팬들을 위해 꽃으로 가득한 식장 내부 모습을 찍어 SNS에 올리기도 했다.
공효진의 남다른 팬사랑...달달한 화보 공개
팬들을 생각하는 공효진의 사려 깊은 마음은 또 드러났다.
그녀는 해외에서 비공개로 결혼해 섭섭해 할 팬들을 위해 유부녀가 되기 전 찍어둔 화보를 공개해 이목을 모았다.
패션 브랜드 '써스데이 아일랜드'와 함께한 해당 화보에서는 여행을 떠난 공효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남다른 패션 감각을 지닌 그녀는 이번 화보에서도 목과 손에 다양한 워머, 머플러, 니트 액세서리, 장갑을 착용하고 러블리한 매력을 뽐냈다.
큰 보석이 박힌 반지를 착용한 모습도 매우 인상적이다.
화보 속 그녀의 입에는 내내 미소가 가득했다. 다가오는 추운 겨울에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할 예정이라 두렵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공효진은 데뷔 초 '센 언니' 역할을 많이 맡으며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이후 그녀는 로맨스 코미디 작품을 하면서 인기가 치솟았다.
공효진은 '파스타', '최고의 사랑', '동백꽃 필 무렵' 등 로맨스 드라마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줘 '공블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2년 열애 끝에 공효진의 남편이 된 케빈오는 2015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시즌 7에서 우승한 후 싱어송라이터로 활동 중이다.
사실 공효진과 케빈오의 결혼은 이미 팬들 사이에서 예견됐었다.
공효진은 3월 배우 손예진, 현빈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아 이목을 끈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