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사건에 휘말렸던 톱 남배우, 오랜만에 유튜브서 등장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인기 가도를 달리던 중이라고 할지라도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나락행' 가버리는 스타들이 종종 있다.
최근에는 곽도원, 신혜성, 빅톤 출신 허찬 등이 '음주운전' 사태로 물의를 빚으며 대중의 싸늘한 눈초리를 받았다.
음주운전뿐만 아니라 성범죄에 휘말리며 자취를 감춘 스타들도 있는데, 그중 한 배우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복귀각'을 재려는 듯한 신호를 보내 눈길을 모았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왓 씨 티비'에는 갑자기 경주로 여행을 떠난 윤혜진, 딸 지온이의 모습이 담긴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올해 10살인 지온이는 태어나서 처음 경주를 방문하는 거라 들뜬 모습을 보였고, 엄태웅은 후발대로 차를 몰고 경주로 향했다.
늘 그랬듯 엄태웅은 얼굴을 공개하지 않았고, 화면에는 내비게이션이 틀어진 휴대폰만 등장했다.
엄태웅은 "지온이랑 지온이 엄마 윤혜진 씨를 모시러 경주로 출발했다. 빨리 갔어야 했는데 강아지들 밥 주고 하다 보니까 늦었다. 가면 욕먹게 생겼다"라고 말했다.
이후 엄태웅 가족은 첨성대에서 재회했고, 엄태웅이 출연했던 MBC '선덕여왕' 촬영지를 구경했다.
엄태웅, 아내 윤혜진 유튜브에 깜짝 등장
경주 곳곳을 돌아다니던 중, 엄태웅은 카메라 셀카 모드를 활용해 가족 전체샷을 담았다. 비록 마스크를 쓴 상태였지만 엄태웅의 얼굴이 공개된 순간이었다.
윤혜진이 "오빠 '왓 씨 티비' 출연할 거냐"라고 물었고, 엄태웅은 "아니다. 이건 그냥 둘 거다"라고 답했으나 해당 장면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이어 윤혜진이 “왜? 출연해라"라고 권하자, 엄태웅은 손가락으로 브이자를 그리면서 흔들더니 카메라를 향해 밝게 인사했다.
엄태웅은 지난 2013년 윤혜진과 결혼해 그해 6월 지온이를 품에 안았다.
그는 지온이와 함께 2015년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으나, 2016년 성매매 혐의를 받고 활동을 중단했다.
2017년 엄태웅은 영화 ‘포크레인’으로 복귀를 시도했지만 여론 질타를 받았고, 5년간 자숙의 기간을 보냈다.
엄태웅, 영화 '마지막 숙제'로 복귀 앞둬
엄태웅은 올해 개봉 예정인 영화 '마지막 숙제'로 복귀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