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주 아나운서, 영국 출신 작가와 화촉 밝혀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임현주 아나운서가 3살 연상의 외국인 남편과 내년 2월 부부의 연을 맺는다.
지난 13일 임현주 아나운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저에게 평생 사랑하고 아껴주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라고 깜짝 결혼 소식을 전했다.
임 아나운서는 "이제야 우리가 만나게 되어 다행이라 생각한다. 인생에서 사랑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된 지금이라서. 앞으로의 날들이 두렵지 않아지는 마음이 이런 것이구나 실감한다"라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임 아나운서와 화촉을 밝히게 될 예비 신랑의 정체는 영국 출신 작가 다니엘 튜더였다.
다니엘 튜더는 옥스퍼드 대학에서 정치학·경제학·철학을 전공한 인재다. 그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한국을 방문했다가 한국 매력에 빠져 지금까지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그는 2010년부터 3년간 영국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한국 특파원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으며, 2017년엔 청와대 해외언론비서관실에서 정책 자문위원으로 1년 넘게 근무하기도 했다.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다니엘 튜더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그의 과거 연애사도 덩덜아 재조명되고 있는 중이다.
다니엘 튜더는 2년 전 방송인 겸 작가 곽정은과 교제를 했다. 당시 곽정은은 MBC every1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연하의 외국인 남자친구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3개월 뒤 곽정은은 직접 결별 소식을 전했다. 그는 "연애 전문가라는, 나는 한 번도 원한적 없던 이상한 타이틀을 가진 저도 그저 사람일 뿐인지라, 다시는 사랑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그를 잠시 제 곁에 두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곽정은은 "지금까지 내가 했던 이별은 대부분 오해와 원망 눈물과 상처로 가득했지만, 이번 이별은 그렇지 않았다. 이런 일이 가능하다니, 이토록 성숙한 이별을 내가 했다니. 세상 누구도 내게 주지 못했던 이 좋은 인생의 깨달음을 선물해 준 그에게 진심 어린 고마움과 지지를 보낸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대 산업공학과 출신인 임 아나운서는 2011년 JTBC를 거쳐 2013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임 아나운서는 '뉴스투데이', '경제매거진m' 등에 출연했고 현재는 '생방송 오늘아침' 진행자로 활동 중이다. 그는 슈트에 넥타이를 맨 스타일링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