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9일(금)

인신협 회장 "언론재단 이사진에 인터넷신문 전문가 한 명도 없어...참여 필요"

인사이트참고인 출석해 발언하는 한국인터넷신문협의회 이의춘 회장 / 사진=한국인터넷신문협의회


[인사이트] 정인영 기자 =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임원 정수를 확대해 인터넷신문 분야 전문가의 비상임 이사 참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13일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이의춘 회장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공공기관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한국언론진흥재단 비상임이사에 인터넷 매체 분야 전문가가 한 명도 포함되지 않은 문제가 공론화됐다.


인사이트사진=한국인터넷신문협의회


이 회장은 지난 10년간 인터넷신문 종사자 수가 두 배 이상 느는 등 양적으로 크게 성장했고 블록체인과 인공지능, 메타버스, 구독경제 전환 등 미디어 혁신을 주도하고 있지만 정책 지원은 전통 미디어에 치중한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보완 방안으로 이 회장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임원 정수를 확대하고 비상임 이사에 인터넷신문 분야에서 대표성을 지닌 전문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비상임 이사는 고정 급여를 지급하지 않아 임원 정수 확대에 따른 예산 증가 없이 재단의 사업 역량 강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표완수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 / 뉴스1


인사이트지난달 27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 두드리는 홍익표 위원장 / (공동취재) 뉴스1


이 회장의 참고인 발언 후 홍익표 문체위원장은 표완수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에게 "관련법 개정 이전이라도 언론재단 비상임이사에 인터넷신문의 대표성을 지닌 이들을 포함될 수 있도록 문호개방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현재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회 구성은 이사장과 상임이사 3인, 비상임이사를 포함해 9인 이내로 둔다고 규정돼 있다. 


이를 13인 이내로 늘리는 등의 신문법 일부개정안(임오경 의원 대표 발의)이 2020년 발의됐으며 현재 법안심사소위에 계류돼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