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라이더 300명이 배달통 매달고 '용산 대통령실'로 질주한 사연

인사이트뉴스1


배달 라이더들 단체로 용산 대통령실에 간 사연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 노동조합이 오토바이를 이끌고 용산 대통령실에 몰려 갔다.


이들은 윤 정부에 소화물 배송대행업 공제조합(배달업 공제조합) 예산 편성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11일 노조는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우아한형제들 본사 앞에서 배달노동자 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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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노조는 배달 기본료 인상 및 지방차별 폐지와 배달공제조합 정부 예산반영을 촉구하며 행진을 했다.


행진은 오후 1시 정도부터 시작됐다.


배달통이 매달린 오토바이를 이끈 노조원들은 본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서울 용산까지 행진을 진행했다.


이날만 약 300대가량의 오토바이가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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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에 유류비, 식사비 인상 부담 토로해


노조는 "윤석열 정부에선 배달업 공제조합에 1원도 예산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면서 "국토부 주도로 민간에만 요구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물가 상승에 따른 유류비 및 식사비 인상으로 하루 평균 비용이 5천~1만 원가량 늘었다고 주장하며 기본 배달료를 인상하고 배민 등에서 산재보험료를 전액 지급하는 등 노동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전했다.


라이더들은 현재 배달비가 8년째 3천 원으로 책정되고 있다며 배달비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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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 5월 22일 공개한 '포용성장 및 지속가능성 관련 외식업 분야 실태조사 결과' 보고서가 눈길을 끈다.


음식 배달 서비스 이용 경험이 있는 1,806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조사에 따르면 음식 배달 서비스 이용률은 전체 응답자의 90.2%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20대(98.4%), 30대(95.6%), 40대(90.4%), 50대(85.1%), 60대(80%)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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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음식 이용 빈도 젊을 수록 높아


배달 음식 이용 빈도는 주 1~3회가 가장 많았으며 5060세대의 경우 다른 연령대에 비해 이용 빈도가 현저히 낮았다.


MZ세대 사이에서 배달이 '삶의 일부'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배달비 인상이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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