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손목에 차고 있던 제 애플워치가 임신 사실을 알려줬습니다"

인사이트애플워치 / Metro


애플워치 덕분에 임신 사실 알게 된 여성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아이폰 유저들에게 '애플워치'는 이제 에어팟만큼이나 필수품이 된 것 같다.


'애플워치'의 편리함과 유용함 때문에 요즘에는 오히려 아날로그 손목시계를 찬 사람들을 보기가 힘들어졌을 정도다.


애플워치에는 수면관리, 심박수 측정, 생리 추적 등 다양한 건강 정보 기능이 탑재돼 있다. 이 기능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는 사례도 종종 전해진다.


얼마 전 한 여성은 이 애플워치 덕분에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고 주장해 화제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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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와는 다른 심박수에 경고 메시지 보낸 애플워치... 확인해 봤더니 임신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애플워치'의 심박수 측정 기능 덕분에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얼마 전 둘째 임신 소식을 알게 된 여성 A씨는 애플워치가 자신의 임신을 제일 먼저 알려줬다고 말했다.


A씨는 늘 손목에 애플워치를 착용하고 다니며 심박수, 수면상태 등 자신의 건강 상태를 측정한다.


그런데 어느 날 애플워치가 A씨의 몸 상태가 평상시와 다르다는 경고를 보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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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인 줄 알았는데...임신이었다


바로 심장박동 수가 평상시보다 훨씬 빠르다는 것이었다. A씨는 "평상시 보통 심박수가 57 정도인데 어느 순간부터 72로 증가했고 애플워치가 계속 경고 사인을 보냈다"라고 했다.


그녀는 처음 자신이 코로나에 걸린 것이 아닌가 의심했다고 했다. 그러다 생리 주기를 함께 확인하던 A씨는 자신이 둘째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A씨는 "첫째를 임신했을 때도 초기에 심장 박동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생리를 할 때가 됐는데 시작을 안 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병원에 가봤더니 임신 4주였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녀는 "애플워치가 내 임신 사실을 가장 먼저 알려줬다"라며 "만약 애플워치가 심박수가 빨라졌다고 경고를 보내지 않았다면 임신 사실을 빨리 알아차리지 못 했을 것"이라고 신기해했다.


한편 애플워치의 심전도 기능 때문에 달라진 건강 상태를 알게 된 사람들의 사례가 알려진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애플워치의 심전도 기능 덕분에 미국의 한 여성은 '심장마비' 전조 증상을 미리 알아차려  위험한 순간을 넘길 수 있었다고 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