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윤아, 장애아동 학대 피해 어머니 호소에 눈물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배우 오윤아가 장애아동 학대 사건에 깊은 분노를 드러냈다.
지난 10일 오윤아는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장애어린이집에서 발생한 학대 사건의 피해 아동 어머니가 쓴 글을 공유했다.
해당 글을 작성한 아이의 엄마는 "안녕하세요. 저는 2년전 사천에 있는 장애어린이집 학대 피해 아동의 엄마입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아이는 뇌병변장애를 갖고 있고 사천 장애어린이집에서 컵과 주먹으로 머리를 때리는 등 한달에 130회 이상 폭행을 당했어요"라며 "그럼에도 작년 1심에서 초범이라는 이유로 집행유예가 나왔고 2년만에 지금 2심이 진행중입니다"라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덧붙여 "1심이 집행유예가 나왔지만 2심은 꼭 실형이 나올 수 있도록 글을 게시해주실 수 있을까요?"라며 가해자가 꼭 처벌받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학대 피해 아동의 엄마는 "사회적 관심이 정말 필요해요. 오래된 사건이라 아무도 기사를 안써줘서 이렇게 부탁드려봅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간절히 호소했다.
오윤아 "우리 아이들 편견 없이 품어달라" 호소
해당 사건을 공유하며 오윤아는 "얼마전 어떤 어머니께서 보내주셨는데 ... 너무 마음이 아파서 올려봅니다"라며 "말을 못한다고해서 ... 존중받고 사랑받지 못할 아이는 아무도 없습니다"라고 현실을 꼬집었다.
이어 "제발... 우리 아이들 편견없이 다 품어주세요"라고 속상한 마음을 전하며 간절히 부탁했다.
영상을 접한 가수 아이비, 조정민, 김준희, 배우 황정음, 김호영, 오대환 등 역시 장애아동 학대 사건에 분노를 금치 못했다.
오윤아, 발달장애 아들 양육
한편 오윤아는 발달장애가 있는 16살 아들 민이를 키우고 있다.
오윤아는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등을 통해 아들과 함께한 일상을 공유해 많은 응원과 관심을 받았다.
최근 오윤아는 JTBC 새 드라마 '날아올라라 나비' 출연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