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전역 후 2년 만에 돌아온 로이킴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가수 로이킴이 짙은 가을 감성으로 돌아왔다.
지난 11일 딩고 뮤직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가수 로이킴의 '킬링보이스' 영상을 공개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날 영상에서 로이킴은 "오랜만이다. 정말 보고싶었다"라며 "그동안 많은 사랑을 보내주셨던 곡들을 모아서 불러드리겠다"고 심경을 전했다.
로이킴은 봄만 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메가 히트곡 '봄봄봄'으로 레전드 발라드 왕자의 귀환을 알렸다.
이날 로이킴은 한층 더 성숙해지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Love Love Love', 'Home', '북두칠성', '문득', '서울 이곳은', '피노키오', '어쩌면 나', '왜 몰랐을까', '그때 헤어지면 돼', '우리 그만하자', '살아가는 거야', '그때로 돌아가' 등을 차례로 열창했다.
특유의 감수성 짙은 목소리로 노래하는 로이킴의 선곡을 들은 팬들은 "가을 감성에 딱 맞는 분위기로 역대급 귀 호강을 했다"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로이킴, 팬들과 오랜만에 만난 심경 전해
팬들의 뜨거운 관심에 해당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51만 조회수를 넘어서며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오랜 만에 팬들과 만난 로이킴 역시 오랜 시간 기다려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직접 영상에 댓글을 달기도 했다.
로이킴은 "정말 오랜만이라, 너무 많이 긴장해서... 후들거리는 다리 붙잡고 노래했네요"라며 "함께해준 딩고 정말 고맙고, 기다려준 우리 로제들 사랑해요"라고 진심어린 마음을 전했다.
이어 "14일날 새로운 앨범으로 우리 다시 만나요. 콘서트에서 뵙겠습니다"라고 컴백을 예고했다.
실제로 이날 로이킴은 오는 14일 발매를 앞둔 네 번째 정규 앨범 싱글 '그때로 돌아가'를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2년 만에 컴백하는 로이킴의 감미로운 음색을 오랜 만에 접한 팬들은 앞으로 더 활발한 활동을 해주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로이킴, '음란물 유포' 정준영 단톡방 멤버 누명 벗어
한편 로이킴은 지난 2019년 불법 동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된 가수 정준영과 최종훈, 승리 등이 있던 단체 채팅방 멤버 의혹에 휩싸이며 논란을 빚었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로이킴은 누명을 벗어 2020년 2월 기소 유예 처분을 받았다.
억울한 누명을 벗었지만 로이킴은 정준영 단톡방과 연루됐다는 사실만으로도 수많은 악플에 시달렸고 같은해 6월 해병대에 입대해 지난해 12월 만기 전역했다.
로이킴은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이했다. 특별한 해인 만큼 로이킴은 이번 정규앨범의 선공개 싱글로 선보인 '그때로 돌아가'의 작곡과 작사를 모두 맡아 남다른 음악성을 뽐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