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추성훈 "나를 일어서게 한 것은 팬들의 함성"


 

"한국 관중들의 응원 소리 덕분에 끝까지 버텼다. 진 건 어쩔 수 없지만 행복한 시간이었다" 

 

'사랑이 아빠' 추성훈이 아쉬운 판정패에도 한국 팬들의 뜨거운 응원에 대한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지난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웰터급 경기에서 추성훈은 알베르토 미나에게 심판판정 끝에 1대 2로 석패했다.

 

이날 추성훈을 향한 한국팬들의 응원이 뜨거웠다. 추성훈이 3라운드 막판 미나에게 파운딩을 꽂아넣을 때마다 관중들도 함께 함성을 지르며 열렬한 응원을 이어나갔다.

 


 

전체적인 경기에서 추성훈이 상대를 압도했지만 라운드별 채점제 특성상 1, 2라운드를 근소하게 내준 추성훈이 패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말았다.

 

이로써 추성훈은 격투기 통산 전적 14승 6패를 기록하게 됐고, 미나는 12승으로 무패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추성훈은 "2라운드에서 넘어지면서 이제 안 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포기할까 하는 생각도 했는다"며 "한국팬들의 응원 덕분에 끝까지 싸울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 것은 어쩔 수 없지만,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 팬들의 성원에 거듭 감사를 전했다. 

 

'사랑이 아빠' 추성훈, 3라운드서 판정패 28일 열린 UFC 서울에서 추성훈이 알베르토 미나를 꺾고 3라운드 판정패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