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년 연속 '세계 최고의 직장' 평가 1위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최근 반도체 전 직원에 100만 원 상당의 복지포인트를 지급했던 삼성전자가 3년 연속으로 '세계 최고의 직장(The World's Best Employers)'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11일(현지 시간)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독일 여론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와 협력해 800개 기업에 대해 순위를 매긴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독일, 중국, 인도, 베트남 등 57개국에서 15만 명 이상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 4천여 개 기업을 추천받았다.
57개국 15만 명 이상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
조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소속 회사의 사회적 책임과 경제 성과, 근무 여건 등에 대해 응답했다.
또 본인의 직장을 가족이나 친구에게 추천할지 여부, 회사가 고객을 위해 훌륭한 제품 및 서비스를 생산하는지 등 동종업계의 타 회사에 대해서도 추천 여부와 긍정·부정 이미지 등을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해당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회사에 대한 만족도가 타 기업에 비해 높고, 동종업계에서의 인식도 긍정적이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직원 복지에 심혈 기울이는 삼성전자 DS 부문
삼성전자에 뒤이어 마이크로소프트와 IBM, 구글, 애플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상위 랭크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은 지난달 기흥, 화성, 평택 등 반도체 사업장에서 가수 초청 콘서트를 진행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100만 원 상당의 복지포인트를 추가 지급하는 등 직원 복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경계현 삼성전자 DS 부문 사장은 수시로 사내 간담회 '위톡'을 통해 직원들과 적극 소통에 나서고 있다.
경 사장은 올해 초 "보상 우위를 계속해서 확보하겠다"며 직원들에게 더 나은 처우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