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이를 홀로 씩씩하게 키우고 있는 '싱글맘' 이지현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 출연해 두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의 일상을 공개했던 쥬얼리 출신 이지현.
당시 방송에서 이지현은 오은영 박사에게 육아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으며 솔루션을 얻고자 했다.
이지현의 아들이 ADHD 진단을 받으며 충격을 안겼지만, 이지현은 방송 출연 후 아들이 많이 달라졌다며 밝아진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두 아이를 씩씩하게 키워나가고 있는 그녀가 그간 힘들었던 결혼 생활과 이혼 과정을 고백해 이목을 모았다.
"같이 살아보지도 못해"...시댁의 반대로 두 번째 남편과 따로 살았던 이지현
지난 11일 이지현은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해 두 번의 결혼 생활에 대한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이날 이지현은 두 번째 결혼을 언급하며 "(안과 의사와) 1년 정도 연애를 했다. 그분도 재혼이었고 아이가 둘이었다. 그쪽은 아내가 아이들을 키우고 있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그녀는 "혼인신고만 했었다. 같이 살아보지도 못하고 헤어졌다"라고 토로했다.
이지현은 두 번째 남편과 혼인신고 후 자신의 아이들과 다 함께 사는 가족의 그림을 그렸지만 난관에 부딪히고 말았다. 시댁의 반대가 심했던 것이다.
이지현은 "저는 당연히 양육자니까 아이들이랑 다 함께 예쁘게 살 생각으로 결혼을 했는데 시댁 쪽에서 아이들을 너무 반대하더라. 아이들은 절대 안 된다고 반대해서 남편이 시댁 어른들을 설득시키는 기간이 필요했다. 근데 쉽지 않더라"라고 어려웠던 재혼 기간에 대해 털어놨다.
결국 그녀는 두 번째 남편과 혼인신고는 했지만 각자 따로 살아야 했고, 결국 갈라서게 됐다.
당시를 떠올리던 이지현은 "두 번째 이혼을 하고 나서 꿈같았다. '나한테 이런 일이' 싶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라 아이들과 하루 종일 전쟁하고 재우고 나면 이게 꿈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이지현은 1998년 그룹 써클의 멤버로 먼저 데뷔한 뒤, 그룹 쥬얼리 멤버로 합류했다.
이지현은 쥬얼리 활동을 통해 '니가 참 좋아' 등 가요계를 휩쓴 히트곡을 발매했지만 2006년 쥬얼리를 탈퇴하고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다 지난 2014년 7살 연상의 일반인 남성과 결혼했고, 2016년 합의 이혼했다.
이후 2017년 재혼했지만 2020년 또 한 번 이혼의 아픔을 겪고 현재 홀로 1남 1녀를 키우고 있다.
30대를 소송으로 보낸 이지현에게 많은 이들의 응원과 위로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