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신간] '반 고흐, 프로방스에서 보낸 편지'

인사이트사진 제공 = 허밍버드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해바라기', '별이 빛나는 밤', '꽃 피는 아몬드나무' 등 이름만 들어도 아는 반 고흐의 대표작들이 탄생했던 프로방스 시절로 독자를 초대하는 미술책 '반 고흐, 프로방스에서 보낸 편지'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화가로 불리는 '빈센트 반 고흐'가 가장 폭발적으로 그림을 그렸던 시절, 그가 죽기 전 3년간 머물렀던 프랑스 남부의 프로방스에서 남긴 그림과 편지를 함께 실은 매력적인 미술책이자 편지 에세이다.


세계적 고흐 전문가이자 저명한 미술지 기자인 저자는, 고흐가 아를과 생레미드프로방스 그리고 삶의 마지막 여행지 오베르쉬르우아즈에서 보낸 수백 통의 편지들 중 그의 일상과 작품관을 보여 주는 편지 109통을 선별해 이 시기에 그린 150여 점의 그림과 함께 소개한다.


채색화뿐 아니라 드로잉 및 희소한 스케치까지 실어 비교하며 보는 묘미를 선사하며, 고급 종이에 인쇄하여 더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다. 이 한 권을 통해 인간 고흐의 삶과 화가로서의 가치관, 대표 그림들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을 시작으로 허밍버드 출판사의 '일러스트 레터' 시리즈는 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영국 소설가 '제인 오스틴'과 '브론테 자매'의 편지를 테마로 한 에세이를 순차 출간할 예정이다. 우리가 사랑한 작가의 삶과 작품 세계를, 가장 솔직하고 사적인 문학인 편지글과 다채로운 일러스트를 통해 만나는 지적인 즐거움에 빠져 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