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으로 물의 빚은 아이돌, 결국 이런 결말 맞았다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빅톤 허찬이 결국 팀에서 탈퇴했다.
지난 11일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멤버 변동과 관련 사항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허찬을 포함한 빅톤 전원과 신중한 논의를 나눈 끝에 허찬의 팀 탈퇴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IST엔터테인먼트 측은 "더는 폐를 끼칠 수 없다는 본인과 멤버들의 의사를 받아들여 이런 결정에 이르게 됐다"라며 멤버들과 본인의 선택이었음을 강조했다.
소속사 측은 "다시 한번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팬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라며 거듭 사과했다.
덧붙여 IST엔터테인먼트는 "빅톤은 한승우, 강승식, 임세준, 도한세, 최병찬, 정수빈 총 6인으로 팀을 재정비하며, 15~16일 예정된 '2022 VICTON FANCONCERT [CHRONICLE]' 및 예정된 향후 스케줄은 입대 중인 한승우를 제외한 5명의 멤버가 소화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빅톤 멤버들이 팬콘서트 무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말하며, 그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열심히 준비 중인 빅톤 멤버들에게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22일 허찬은 소속사를 통해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는 사실을 알렸다.
술 마시고 운전하다가 교차로에서 잠들었던 허찬
당시 허찬은 지난 20일 오전 지인을 만나 술을 마신 뒤 주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이날 오전 6시 40분쯤 서울 삼성동 인근 교차로에서 잠이 들었다.
신호가 바뀌었는데도 차량이 멈춰있는 것을 본 다른 운전자가 신고를 했고, 경찰이 출동해 허찬을 적발했다.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문을 통해 "빅톤을 아껴주는 팬 여러분에게 최근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을 먼저 고지하고 한다. 이렇게 좋지 않은 소식을 안내하게 돼 우선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소속사 측은 "당사 소속 아티스트 허찬이 9월 20일 오전 지인들과 만남 뒤 귀가하던 도중 경찰에게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는 일이 있었다. 허찬은 현재 경찰 조사에 임하고 있다. 조사가 끝난 뒤 면허 취소 등의 처분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 처분에 이르기까지 성실한 자세로 경찰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ST엔터테인먼트는 "현재 허찬은 절대로 하지 말았어야 할 잘못을 한 점에 대해 크게 반성하며 깊이 뉘우치고 있다. 이와 함께 팬 여러분과 많은 관계자에게 폐를 끼치게 된 점에 대해서도 죄송한 마음을 금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소속사는 허찬이 팀 및 개인 활동을 중단할 예정이며, 팬 여러분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대단히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허찬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음주 운전과 관련해 사과의 말을 전했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문 게재한 허찬
그는 "앞서 많은 일정을 앞두고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한다. 20일 내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사회적 물의를 빚은 점 다시 한번 사과한다"라며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허찬은 "대중과 팬들에게 모범이 되어야 하는 공인으로서 내 행동에 더 책임감을 가졌어야 하는데도 찰나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큰 실망감을 안기게 됐다.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으며 하루하루 후회와 자책 속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지난 6년이라는 시간 속에서 나를 믿고 응원해 준 우리 팬들, 멤버들, 회사 사람들, 그리고 많은 스태프 여러분, 이밖에도 부족한 내 행동으로 상처받으셨을 많은 분을 생각하며 나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됐다. 이번 일로 여러분이 받으신 상처와 실망감의 몇 배를 더 뼈저리게 느끼고 깊이 뉘우칠 것이다. 돌이킬 수 없는 행동을 향한 모든 비난과 질책을 마음 속에 새기고 앞으로 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기 위해 마음 깊이 반성하며 살아가겠다"라며 글을 끝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