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미국 영주권 소지자로서, 대한민국에서 병역의 의무를 수행하지 않아도 됐던 남자.
하지만 한국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되돌려줘야 한다는 일념으로 영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결정한 이 남자.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허리디스크로 인해 4급 판정을 받아 사회복무요원으로 소집될 수 있었지만, 재활을 통해 현역 급수를 딴 이 남자.
그는 끝내 현역병 자격을 얻어 2017년 9월 백마부대에 입소한 뒤 신병교육대 조교로 군 복무를 수행했다.
부대 내에서 성실한 군 생활을 하고, 2018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는 '국군의 미래 전투수행체계' 시연을 위해 워리어 플랫폼을 착용해 레전드를 쓰기도 했다.
흠결(?)이라고는 '트둥이' 트와이스 동생들의 부대 면회를 극구 사양했던 것밖에 없는 이 남자의 이름은 바로 옥택연(2PM)이다.
'캡틴코리아'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영예롭게 제대했던 그가 최근 다시 '군복'을 입었다.
군복을 입은 그의 모습은 웃프게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전해졌다. 11일 옥택연은 군복을 입은 자신의 모습을 찍어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렸다.
사진과 함께 단 해시태그는 #캡틴코리아 #첫예비군 이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해 한번도 받지 못했던 예비군 훈련을 마침내 받은 것으로 보인다.
캡틴코리아답게 군복을 입은 그의 모습은 아우라가 빛나는 듯하다.
팬들 또한 군복을 입고 당당히 병역의 의무를 추가적으로 수행하는 그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한편 옥택연은 현재 tvN 드라마 블라인드에 출연하며 '류성준 역'으로 열연하고 있다.
내년에는 SBS 드라마 태릉선수촌 출연이 예정돼 있다.
이 드라마에서 캡틴코리아의 진면목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