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 이어 또 대박난 '스맨파'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댄서들의 치열한 대결을 다룬 Mnet의 프로그램 '스트릿 맨 파이터'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이 큰 사랑을 받으면서 출연하는 댄서들의 말투와 행동뿐만 아니라, 그들이 보여준 춤 역시 유행이 됐다.
특히 댄스 크루 위댐보이즈를 이끄는 리더 바타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그가 만든 지코의 노래 '새삥' 안무는 일명 '따라 하기 열풍'까지 불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슈퍼주니어 은혁은 물론 있지 예지, 류진, 블락비 지코, 세븐틴 호시, 강다니엘 등 유명 스타들도 따라 추며 '스트릿 맨 파이터' 팬이라고 인증했다.
바타, '새삥' 안무 표절했나...논란 지속
하지만 잘 나가던 '스트릿 맨 파이터'에 큰 논란이 생겼다.
바타가 만든 해당 춤이 표절 논란에 휩싸인 것이다.
바타가 만든 '새삥' 안무에는 오토바이를 타는 듯 발을 끌며 천천히 전진하는 동작이 나온다.
일부 누리꾼은 해당 춤이 그룹 에이티즈 노래 'Say My Name'(세이 마이 네임)의 일부 안무와 상당히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새삥이 아니라 헌삥이었네", "절크한테 안무 카피했다고 몰아세우던 크루였는데", "쌔삥 아니라 새빔이 맞는 듯" 등 비판섞인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에이티즈 측은 해당 춤을 해외 안무가 Anze Skrube(안제 스크루브)에게 공식적으로 의뢰해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 안무가와 에이티즈 측도 표절 논란 인지한 듯..
안제 스크루브 역시 표절 논란을 인지한 상황이다.
그는 자신의 SNS에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안제 스크루브는 바타의 안무 표절 의혹을 언급하며 사과를 요구하는 누리꾼의 게시물을 SNS에 공유하며 공감을 표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2019년 1월에 찍은 에이티즈의 안무 시안 영상을 인스타그램 계정 상단에 고정한 뒤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안제 스크루브는 "바타, 난 당신이 에이티즈의 산과 친구라고 생각했다. 친구라면 이러면 안 된다"라는 의견도 전했다.
에이티즈 또한 해당 논란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에이티즈 멤버 우영은 최근 대구에서 진행된 한 콘서트 무대에서 'Say My Name'이란 곡을 선보이면서 댄스브레이크 부분에서 팔을 교차하는 동작을 해 이목을 모았다.
우영이 공연 도중 갑자기 한 동작은 댄서들 사이에서 '유사성'을 제기할 때 하는 표현이다.
아직까지 논란의 당사자인 바타나 '스트릿 맨 파이터' 측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스트릿 맨 파이터'는 전에도 여러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특히 보아는 심사와 관련해 악플을 받고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보아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참다 참다 악플러와의 전쟁을 선포한 상황이다.
또한 '스트릿 맨 파이터'의 권영찬 CP의 젠더 발언도 비판을 받았다.
권영찬 CP는 방송 전 '여자 댄서는 질투와 욕심, 남자 댄서는 의리를 보여줬다'라는 말을 했다가 욕을 먹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