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헨리, 이마 퉁퉁 부어오른 근황 전해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로 활동했던 가수 헨리가 심각한 얼굴 상태를 공개했다.
10일 헨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내 생에 가장 최악의 날. 하지만 결국 잡았다"라는 멘트와 함께 다수의 사진을 올렸다.
헨리는 "진짜 복수할 수도 없고 어떻게 하냐"라며 분노해 사태의 심각성을 더했다.
공개된 사진 속 헨리는 퉁퉁 부은 상태였다. 특히 이마 곳곳에는 부황이라도 뜬 듯 붉게 부어오르기 시작했다.
헨리를 열받게 만든 건 다름 아닌 모기였다. 끝내 모기를 잡은 헨리는 "내 인생 최고의 캐치"라며 인증샷까지 올렸다.
비록 모기는 잡아 죽였지만, 헨리의 이마가 원상복귀 될때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헨리는 홍콩, 대만계 캐나다인 2세로 알려졌다. 캐나다에서 태어나고 자란 그는 지난 2008년 슈퍼주니어M 멤버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그는 MBC '나혼자산다', JTBC '플라이 투 더 댄스'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넉살 좋은 모습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헨리가 '사랑해 중국'이라는 곡을 연주하는가 하면, '중국을 사랑한다' 문구가 적힌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친중' 행보를 보이자 일부 팬들은 등을 돌렸다.
최근 중국이 역사 왜곡을 일삼으면서 국내에서는 '반중 정서'가 일고 있기 때문이다.
헨리, '짱X' 쓴 한국인 고소...칼 빼들었다
헨리를 향한 악플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 누리꾼은 '짱깨'라는 댓글을 남겼다가 고소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짱깨'란 자장면을 속되게 이르는 말로, 중국 및 중국인과 화교를 부르는 비하 단어로도 쓰인다고 한다.
헨리 소속사 측은 "도를 넘은 협박과 헨리 가족까지 위협하는 행위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 엄중한 법적 조치를 강구했다"라며 악플러를 대거 고소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