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아버지한테 폭행 당한 박수홍, 첫 복귀 방송서 심각한 '건강 상태' 고백했다

인사이트YouTube '연예 뒤통령이진호'


아버지한테 폭행 당하고 응급실 실려갔던 박수홍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개그맨 박수홍이 횡령 혐의로 가족들과 법정 다툼을 이어나가고 있다.


검찰 대질조사를 받으러 갔던 박수홍은 아버지에게 폭행을 당해 응급실까지 실려가는 불상사를 겪고 말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BS '미운우리새끼'


부친 폭행 사건 후 전파를 탄 방송에서 박수홍이 건강 상태를 언급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속에서 끓어오르는 '화병'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패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인사이트MBN '속풀이쇼 동치미'


이날 청국장 장인 서분례의 며느리는 과거 혹독한 시집살이에 공황장애가 왔지만, 시간이 흘러 자신의 시간이 생기면서 나아졌다고 고백했다.


박수홍, 전문의 상담 및 약물치료 언급


이에 박수홍은 "속병 하면 저 아니겠냐. 속병 전문가로서 약물치료가 굉장히 중요하다. 버티려고 하지 마라"라고 조언했다.


인사이트MBN '속풀이쇼 동치미'


박수홍은 "전문의와 상담을 해라. 그래도 안 나으면 과감하게 내 안에 있는 것들을 다 뿜어내라. 특히 샤워하거나 혼자 있을 때 그러면 해소된다"라고 꿀팁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실제로 의사에게 들은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계속되는 악재에 직접 병원을 찾아가 상담을 받았던 것이다.


인사이트MBN '속풀이쇼 동치미'


박수홍은 "(의사한테) 제가 욕을 한다고 했더니 잘하는 거라고 하더라. 누군가를 미워할 수 있는 것도 용기라고 하더라. 아내에게도 가르쳐줘서 같이 한다"라고 털어놨다.


끝으로 박수홍은 "분명히 말씀드리는데, 이런 걸 누구와 함께 공감하고 이야기 나누고 속풀이 하면 그 문제가 어느 순간에는 치유되고 해결될 수 있다. 그래서 '동치미'가 있는 것 아니겠냐"라고 프로그램 홍보로 이야기를 마치는 센스를 발휘했다.


인사이트MBN '속풀이쇼 동치미'


한편 박수홍은 소속사 대표이자 친형인 박모 씨와 금전적 갈등을 겪었다.


박수홍 측은 지난해 4월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냈으며, 별도로 지난해 6월 86억원의 손해배상 요구액을 116억원으로 늘렸다.


인사이트MBN '속풀이쇼 동치미'


검찰은 박수홍 친형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