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태프들과 함께 발리 숙소에 머물게 된 한혜진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모델 한혜진이 해외여행지 발리에서 겪은 돌발 사태를 전했다.
지난 8일 한혜진의 유튜브 채널에는 "실제상황. 한혜진 밤 꼴딱 새고 도망 나온 발리 숙소의 비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스태프들과 함께 발리로 여행을 떠난 한혜진의 모습이 담겼다.
한혜진은 뷰 좋고 가성비 좋은 숙소를 직접 예약했다며 자랑하며 기쁜 마음으로 숙소에 도착했다.
하지만 숙소에서의 평화로운 휴식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현지인들의 파티로 밤잠을 설친 한혜진, 결국 새병에 도망 나와...
한혜진은 예상치도 못한 돌발 상황 때문에 밤잠을 설치는 일을 겪어야만 했다.
숙소 바로 앞 해변가에서 밤새 이루어진 현지인들의 춤, 노래 파티가 원인이었다.
밖에서 2시간 넘게 파티가 이어지고 소음이 지속되자 한혜진은 불편함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결국 밤 11시쯤 한혜진은 스태프들을 긴급 소집했다.
한혜진은 "실제 상황이고 갑자기 죄송하다. 주무셔야 되는데 PD 님들을 제가 이렇게 소집했다. 대략 한 오후 7시부터 계속 이런 상태로 있다"라며 심각한 상황임을 알렸다.
이어 그녀는 "한국 사람들한테 잘 안 알려진 여행지를 소개하려고 제가 욕심내서 이쪽으로 왔다"라며 스태프들에게 미안해했다.
결국 현지인의 파티는 밤새 이어졌고 다음날 오전 6시쯤 한혜진은 다시 카메라를 켜 숙소 밖 상황을 전했다.
그녀는 바닷가 앞에서 춤을 추고 있는 현지인들을 바라보며 "아침 6시까지 노래를 하고 있다. 가무를 사랑하는 한국 사람이지만 발리 사람 절대 못 이긴다. 어서 이곳을 탈출하도록 하겠다. 견딜 수가 없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한혜진은 "하지만 저는 클레임을 걸고 싶지 않다. 저들이 행복하면 됐다"라며 대인배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한혜진은 1999년 제2회 서울국제패션컬렉션을 통해 모델로 데뷔했다.
데뷔 이후 한혜진은 국내 모델계를 평정하며 톱무델로 급부상하더니 해외에서도 왕성하게 활동을 뻗어나갔다.
완벽한 비율과 독보적인 아우라를 지닌 한혜진은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며 '허당미'를 뽐내며 더 큰 사랑을 받았다.
현재 그녀는 방송 활동과 더불어 유튜브 채널에도 다양한 영상을 올리며 팬들과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