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귀화 시험에 합격한 강남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가수 강남이 지난 2월 무려 3년 만에 한국 귀화 시험에 합격했다고 알려 화제를 모았다.
한국 국적을 취득한 강남은 제77주년 광복절이었던 지난 8월 15일에 자신의 SNS를 통해 광복절을 기념하기도 했다.
그는 운영 중인 개인 유튜브 채널에 "오늘은 대한민국이 해방되어 국권을 되찾은 날이며 정부 수립 기념일인 광복절이다"라며 광복절임을 언급한 뒤, "해방을 위해 희생하고 고생하신 분들 덕분에 지금의 우리가 많은 것을 누리고 있다. 항상 감사하다"라는 글도 남겨 이목을 모았다.
귀화에 성공한 뒤 사려 깊게 행동하는 강남의 모습에 많은 이들이 박수를 보냈다.
아내 이상화 위해 귀화한 강남...그 이유는?
강남이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그토록 귀화를 간절히 원한 데에는 아내이자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이상화를 배려하는 마음이 컸다.
7일 방송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는 강남이 배우 류수영의 집을 찾는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강남이 귀화한 사실을 언급하자, 류수영은 강남에게 "혹시 일본인인 아버지께서는 서운해하시지 않았냐"라고 조심스레 물었다.
그러자 강남은 "아내가 대한민국 국가대표인데 도리를 지켜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아버지에게 그 이야기를 했더니 이해해 주셨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평소 강남네 가족들이 얼마나 며느리 이상화를 예뻐하고 좋아하는지 애정이 느껴진다.
이에 류수영은 "국적 외조인 거냐"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또한 이날 류수영은 한국인이 된 강남을 위해 닭볶음탕 레시피를 전수하는가 하면, 다양한 한국어 강습까지 나서 웃음을 선사했다.
엉뚱한 호기심이 넘치는 강남과 류수영의 웃음 터지는 유쾌한 만남은 7일 오후 8시 30분에 만나볼 수 있다.
한편 강남은 지난 2011년 싱글 앨범 'Say My Name'으로 데뷔했다.
강남은 2013년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솔직한 성격과 재치 있는 입담을 뽐내며 예능계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이후 그는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SBS '정글의 법칙' 시리즈 등에 출연하며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강남과 이상화는 '정글의 법칙 in 라스트 인도양'을 통해 만나 인연을 맺었으며 2019년 3월 공식적으로 열애를 인정했다.
같은 해 10월 교제를 시작한 지 1년 만에 두 사람은 수많은 축복 속에서 웨딩 마치를 올리며 부부가 됐다.
현재 강남은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를 통해 유쾌한 매력을 가감 없이 뽐내고 있다.
지난해 9월에 만들어진 해당 유튜브 채널은 약 1년 만에 구독자 40만 명을 거느리는 채널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