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같은 며느리" 발언한 박수홍 엄마에 돌직구 날렸던 박명수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방송인 박수홍이 부친에게 폭행을 당한 뒤 응급실까지 실려가는 일을 겪었다. 박수홍을 둘러싼 논란이 연일 화제의 선상에 올라있는 가운데 그의 가족이 나왔던 방송도 여럿 조명되고 있다.
그 중 5년 전 박명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던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도 회자되고 있다.
당시 방송에서는 박명수가 딸과 아내에 대해 이야기를 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때 아들만 있는 박수홍 엄마가 "나이를 먹고 보니 딸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딸 같은 며느리가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박수홍 엄마 말에 박명수는 "근데 딸 같은 며느리는 제가 본 적이 없어요"라고 강조하며 "며느리가 원치 않는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그러면서 "시어머니들이 너무 잘 해주는 것도 싫어한다"는 말을 덧붙여 '미운 우리 새끼' 엄마들의 눈총을 받았다.
옆에 있던 이상민 엄마가 "아니다. 딸 같은 며느리가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반박하자 박명수는 재차 "그럴 수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박명수 일침에 단체로 발끈했던 '미우새' 모벤져스
당시 박명수가 '모벤져스'와 상반된 의견을 펼치자 '미운 우리 새끼' 엄마들은 단체로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고, 급기야 김건모 엄마는 "어른들이 그렇다면 그렇게 받아들이지. 토를 달면 안 된다"라는 조언까지 했다.
이에 당황한 박명수는 특유의 너스레로 화제를 전환해 웃음을 안겼다.
해당 일화는 박수홍 가족 간의 경찰 조사가 진행되며 다시금 여러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한편 박수홍은 지난 4일 오전 서울서부지검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구속된 친형과 대질 조사를 받던 중 참고인으로 참석한 아버지에 폭행을 당했다.
당시 박수홍은 과호흡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고, 자택으로 이동해 약 7시간에 걸쳐 피의자인 친형과 형수,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부친과 전화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박수홍 측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는 한 매체를 통해 "현재 박수홍이 가장 원하는 건 어머니와의 관계 회복"이라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