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와이낫미디어가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와이낫미디어는 최근 상장 입찰 경쟁에 참여할 주관사 숏리스트 선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30일 입찰제안요청서 접수를 마감한지 나흘 만에 개별 후보군의 상장 전략을 청취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숏리스트에는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유안타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국내 주요 IPO하우스가 포함되어 최종 선정까지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들 주관사 후보군은 6일과 오는 7일, 양일 열리는 프레젠테이션에 참여해 각자의 상장 전략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번 딜을 준비 중인 실무진은 PT 참여 전 막바지 점검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와이낫미디어는 PT에서 제시하는 공모 구조, 기업가치 등을 수렴해 최적의 전략을 제시하는 곳을 선별할 계획이다. 늦어도 다음 달 초에는 주관사를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 전략 제안의 핵심은 다변하는 콘텐츠 시장 상황에 맞춘 미래 성장 가능성을 어필하는 것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PT를 준비 중인 후보군 대부분이 콘텐츠 업계의 방향성을 염두에 둔 상장 전략을 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적정한 피어그룹 선정 및 객관적인 공모구조를 제시하는 것도 중요한 심사 기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금리 인상 후 시장의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만큼 객관적인 밸류를 담백하게 담아내고 적정주가 유지 방안을 설명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와이낫미디어는 지난 2016년 '새로운 세대를 위한 콘텐츠 프렌차이즈'를 모토로 설립되어 새로운 모바일, OTT 시청 환경에 맞는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뉴미디어 전문기업이다.
최근에는 '미스틱', '나빌레라', '이 구역의 미친X', '구필수는 없다' 등의 작품을 통해 업계에서 높은 제작 능력을 인정받은 프로듀서, 작가가 소속된 오즈아레나와 더그레이트쇼를 차례로 자회사로 인수, BTS 타이니탄 핵심 멤버들이 설립한 캐릭터&애니메이션 IP스튜디오 네임엑스엔터테인먼트의 지분인수를 마치며, 콘텐츠 확보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시장의 차기 주자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