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박은빈이 여동생인데 친오빠 '군대 동기'들이 다 몰랐던 이유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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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유퀴즈에서 보여진 박은빈과 유재석의 '케미'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두 달간의 휴식기를 갖고 돌아온 '유퀴즈'가 배우 박은빈을 만나 에너지 넘치는 케미를 보여줬다.


지난 5일 '우영우 신드롬'을 일으키며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박은빈이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첫 게스트로 출연했다.


'한 우물 특집'을 주제로 출연한 박은빈은 근황 토크를 시작으로 아역 배우 시절부터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비하인드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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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출연을 결심하기까지 많이 고민했다는 박은빈은 "역할의 어려움을 떠나 감당해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확신이 없었다"면서 "미디어를 통한 영향력이 분명히 사회 전반에 있을 텐데 과연 이게 올바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인가 확신이 필요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누구에게도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았던 욕심이 저를 망설이게 한 것 같다"라고 말해 작품을 대하는 그의 진중한 마음이 엿보였다.


'원로배우'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꾸준히 연기해온 박은빈이지만, 그는 "사실 배우를 계속하는 것이 무조건 적인 목표였던 것은 아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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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박은빈은 "현재 시점에선 한 우물만 판 것 같지만 저는 꼭 이걸 해야겠다, 이런 적은 없다. 언제든 상처를 받거나 그러면 다른 일을 할 수 있도록 내가 기반을 잘 쌓아 나가야겠다라는 생각을 가졌던 것 같다"면서 "나에게 맞는 길을 찾고 싶어서 항상 제 안의 소리를 듣던 게 꾸준할 수 있던 비결"이라고 말했다.


그러던 중 유재석은 "친오빠와의 일화가 화제인데, 오빠가 군 복무 시절 면회도 못 오게 했냐"며 질문했다.


이에 박은빈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연년생인 오빠가 있는데 (오빠도) 조용히 사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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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보고 싶으니까요!"... 박은빈, 오빠에 대한 남다른 애정 보여


그러면서 "정말 최측근을 제외하고는 제가 동생인 걸 모르고 있다고 들었다"며 다소 충격적인 사실도 고백했다.


놀란 유재석은 "그럼 오빠가 군 복무할 때 면회를 가려고 하긴 했냐"면서 또 다른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박은빈은 "아무래도 저는 오빠가 보고 싶으니까요!"라면서 오빠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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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누워있는 걸 좋아하는 박은빈에게 오빠가 자주 하던 말 "뭐 먹을래?"


이어 그는 "그렇다고 오빠 기를 살려주고 싶어서 가겠다는 건 아니고 (진짜) 오빠가 보고 싶어서 그랬다"고 작은 해명을 덧붙였다.


하지만 결국 면회를 가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선 "(오빠가) 자기 인생이 시끄럽지 않고 싶어서 오지 말라고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유재석은 "오빠가 자주 했던 말이 무엇이냐"고 물었고 이에 박은빈은 "'뭐먹을래?'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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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박은빈은 "저는 집에서 뭘 안 하고 있기 때문에 누워있는데, 친오빠는 차려주는 걸 좋아해서 그렇게 물어본다"고 말하면서 유재석에게 "안 그러시나요?"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유재석은 "먹는 게 있으면 혼자 먹기도 바쁘다"고 답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박은빈은 15년간 매니저로써 함께 중압감을 느끼면서도 늘 응원해 준 어머니를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인사이트배우 박은빈 / 사진=인사이트


또한 "앞으로 저와 함께 지금까지처럼 저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가장 좋은 인생의 멘토로서 함께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눈물로 사랑을 고백했다.


이날 방송되는 '유퀴즈'는 박은빈 외에도 각 분야에서 오랜 시간 한 우물만 판 자기님들을 만나는 '한 우물' 특집으로 꾸며져 영화감독 김한민, 라디오 '싱글벙글 쇼' 작가 김신욱, 줄넘기 주니어 국가대표 선수 하준우와 사람 여행을 떠났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