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 폭행에 응급실행...박수홍, 자택 귀가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부친에게 폭행을 당해 응급실로 이송됐던 방송인 박수홍이 자택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지난 4일 박수홍은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에서 횡령 혐의로 구속된 친형 박모 씨와 대질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참고인 신분으로 자리한 부친 박모 씨는 박수홍을 보자마자 발로 정강이를 걷어차는 등 격분해 수차례 폭행을 저질렀고, "칼로 XX 버리겠다"라는 등 충격적인 내용의 협박까지 했다.
부친의 폭행에 박수홍은 정신적 충격이 와 과호흡에 실신 상태까지 이르렀다고 전해졌다.
결국 연세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박수홍. 이후 측근에 따르면 박수홍은 치료를 받고 무사히 집으로 귀가했다.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으나 부친에게 폭행 등을 당했다는 사실에 여전히 큰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자택에서 긴 시간 전화 연결로 조사 참여한 박수홍
5일 문화일보는 친형 A씨와 참고인 신분의 부친과 형수 등 3명은 서울서부지검 조사실에서, 부친의 폭행으로 응급실로 이송됐던 박수홍은 귀가 후 자택에서 전화 연결로 조사에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박수홍은 하루새 또 한 번의 큰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내일(6일) 예정된 MBN '동치미'와 7일 JTBC '알짜왕' 녹화에 스케줄 변동없이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박수홍은 지난 4월 친형 박 씨 부부 측을 30여 년 동안 100억 원이 넘는 금액을 횡령한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그러나 친형 부부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면서 법정 공방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