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패션위크에서 2023 S/S 컬렉션 공개한 발렌시아가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발렌시아가가 비밀에 둘러싸인 의문의 2023 S/S 컬렉션을 드디어 공개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파리 패션위크에서 프랑스 럭셔리 발렌시아가(Balenciaga)가 신상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날 쇼의 제목은 'The Mud Show'였다.
발렌시아가를 이끄는 뎀나는 파르크 데 엑스포지션(Parc des Expositions) 내부에 거대한 동굴 세트장을 만들고 파격적인 패션쇼를 선보였다.
진흙탕 속에서 열린 발렌시아가 패션쇼
이날 모델들은 진흙과 거대한 웅덩이를 힘차게 걸어 다녔다. 옷에 진흙이 묻거나 흙탕물에 끌리는 걸 아랑곳하지 않았다.
초대장부터 남달랐던 발렌시아가의 패션쇼는 그야말로 충격적, 파괴적 그 자체였다.
모델들은 피난민을 연상하듯 진흙탕을 걸어 다녔고, 일부 모델들은 구타로 보이는 얼굴의 상처가 눈에 띄었다.
오프닝 무대에는 뎀나의 절친인 뮤지션 칸예 웨스트가 거친 군복을 입고 등장해 모두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발렌시아가 디렉터 뎀나는 누구?
한편 뎀나는 지난 2015년 발렌시아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캐스팅됐다.
그는 일상에서 럭셔리와 필수품을 결합하는 파괴적 사상자로 유명하다.
파격적인 디자인의 레디-투-웨어, 독특한 캣워크 쇼, 고정 관념을 탈피한 마케팅 전략으로 유명해졌다.
이번 컬렉션 또한 뎀나가 어린 시절에 겪은 전쟁에 대한 개인적 경험과 상상력을 투영한 것으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