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갈 때 절대 까먹으면 안 되는 '이것'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코로나19 거리두기가 완화되자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
많은 이들은 유럽, 동남아, 미국 등 각지를 여행하며 지난 3년 동안 해외여행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설움을 풀고 있다.
오랜만에 해외여행을 갈 땐 꼭 챙겨야 할 물품을 빼놓을 수도 있으니 더욱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특히 여행지가 무비자 국가가 아니라면, 출국할 때 비자는 없어서는 안 될 요소다.
하지만 비자 발급을 깜빡해 계획한 여행을 하지 못하고 돈을 날린 유명 아이돌이 있다.
지난 2일 세븐틴 멤버 준, 디에잇, 승관, 조슈아는 태국 방콕에서 콘서트를 마치고 위버스 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조슈아는 최근 어머니와 함께 여행을 다녀왔다고 전하며, 여행을 다녀올 때 우여곡절이 정말 많았다고 전했다.
원래 어머니와 베트남 다낭에 여행가기로 했던 조슈아는 호텔과 비행기표를 혼자 다 예약하고 부푼 마음을 안고 있었다.
베트남 여행을 계획했지만, 돈 다 날리고 필리핀 갔다는 조슈아
어머니와 단둘이 해외 여행을 가는 것은 처음이었기에, 조슈아는 설레는 마음으로 만반의 준비를 했다.
출국 당일 공항에 도착한 조슈아 모자는 "혹시 e비자 준비하셨어요?"라는 공한 직원의 말을 듣고 크게 당황했다.
여행을 떠나기 전 비자 발급에 대해 찾아 봤던 조슈아는 준비 물품에 비자가 없어서 따로 비자를 발급받지 않았다.
한국인은 베트남에 입국할 때 비자가 필요 없지만 미국인은 비자가 필요하다. 조슈아는 자신이 미국 국적을 가진 재미교포란 사실을 잊고 한국인 기준으로 검색했던 것이다.
그는 "그래서 호텔, 비행기표 350만 원 다 날렸어"라며 허탈하게 얘기했다.
조슈아는 크게 절망했지만, 공항까지 갔는데 집에 다시 돌아가기엔 너무 아쉬워 다낭 대신 필리핀 마닐라로 떠나는 비행기표를 급하게 예매했다.
필리핀 여행에서도 우여곡절 겪은 조슈아
마닐라에서의 여행도 순탄치 않았다.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고 다급히 떠나왔기에 음식이 맛이 없었고, 택시비도 바가지를 썼다.
조슈아는 해외 스케줄을 나갈 때 항상 자신을 위해 항공 수속을 밟아주는 회사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이야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걸그룹 에스파의 멤버 닝닝도 최근 비자 문제로 프랑스 출국이 늦춰졌다.
SM엔터테인먼트는 "에스파는 프라스 파리에서 진행되는 지방시 패션쇼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으나 닝닝은 비자 승인 문제로 함께 출국하지 못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닝닝은 비자 승인이 확인되는 대로 스케줄에 참여할 예정이니 팬 여러분들의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닝닝 역시 팬과의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비자는 제가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이미 (비자 문제를) 처리 중인데 괜히 (출국하지 못한 이유를) 추측하지 말아 달라"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후 닝닝은 무사히 프랑스로 출국해 멤버들과 함께 스케줄을 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