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중 찢어진 상의, 데뷔 8년차 아이돌 대처법은?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춤, 노래를 동시에 선보이는 아이돌들은 무대 중 돌발 상황에 맞닥뜨릴 때가 있다.
대개 공연 경험이 많지 않은 신인들은 당황하는 경우가 많지만, 베테랑 아이돌들은 스무드하게 위기를 넘기는 '프로 정신'을 발휘하곤 한다.
걸그룹 여자친구에 이어 비비지로 활동 중인 멤버 신비가 최근 무대 위에서 노련미를 발산해 눈길을 모았다.
지난 2일 전남 목포 갓바위문화타운에서는 '2022 목포뮤직플레이'가 열렸다. 해당 축제는 음악의 도시로 도약하는 목포에서 올해 최초로 열려 의미가 깊다.
이날 축제 현장에는 거미, 경서, 오마이걸, 브레이브걸스, 골든차일드, 비비지 등 인기 가수들이 총출동해 각자의 매력을 발산했다.
드레스코드 '핑크'로 맞춘 비비지, 상큼한 'BOP BOP!' 무대
드레스코드 '핑크'로 맞춘 비비지는 상큼한 요정 같은 의상을 입고 등장해 'BOP BOP!' 무대를 펼쳤다.
비비지는 과즙 터지는 미소를 장착한 상태로 팬심을 뒤흔드는 춤선을 선보였다. 비주얼, 가창력, 춤선 3박자가 모두 완벽했으나 무대 도중 멤버 신비가 뜻밖의 위기를 맞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신비가 입은 오프숄더의 오른팔 소매 부분이 갑자기 툭 끊어져 버리고 만 것이다. 그 결과 신비는 본의 아니게 '토시'를 착용하고 무대에 오른 아이돌이 되고 말았다.
찢어진 옷에 '웃참'하던 신비가 곧바로 한 행동
사태를 파악한 신비는 필사적으로 입을 다물며 웃음을 참았고, 토시가 돼버린 옷을 자연스럽게 무대 밖으로 집어던졌다.
이후 신비는 자신의 파트가 다가오자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안무를 이어나가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인기 걸그룹 여자친구 출신이었던 신비, 은하, 엄지는 지난해 10월 빅플래닛메이드로 이적해 새 걸그룹 비비지로 재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