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이재용 부회장이 쏜다"...삼성전자 반도체 전직원, '100만원'씩 받는다

인사이트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뉴스1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전 직원에 100만원 복지포인트 추가 지급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삼성전자가 반도체(DS) 부문 전 직원에 100만 원 상당의 복지포인트를 추가 지급한다. 


지난달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28일) 사내망을 통해 'DS 여가포인트 제도' 도입을 공지했다. 


여가포인트는 현금성 포인트다. 삼성 가전이나 건강식품 구매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인사이트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뉴스1 


또 호텔이나 놀이 시설 등을 예약하는 데도 이용 가능하다.


해당 포인트는 기존 복지포인트와 별도로 DS 부문에만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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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개선에 힘쓴 임직원 격려 차원으로 해석


포인트는 오는 4일 기준 재직자에게 적립되며 임원은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복지포인트 지급은 실적 개선을 이뤄낸 반도체 부문 임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차원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경영 일선에 복귀한 이재용 부회장의 의중도 반영됐을 거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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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9월 이 부회장은 추석을 맞아 장기간 해외 출장 중인 임직원과 그 가족들을 직접 챙긴 바 있다.


이 부회장의 선물은 '굴비 세트'로, 이를 받은 장기 출장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SDS, 삼성화재, 삼성물산 소속 직원 총 20여명이었다.


특히 다자녀를 둔 계열사 직원에겐 직원 본인 뿐만 아니라 그 자녀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도 전달했다. 


인사이트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뉴시스 


앞서 지난 1월에도 삼성전자는 글로벌 반도체 1위 달성에 기여한 메모리사업부 임직원들에게 기본급 300%의 추가 인센티브를 지급한 바 있다.


지난 1월 26일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겸 DS 부문장은 올해 1분기 경영방침설명회에서 "지난해 반도체 글로벌 매출 1위가 된 위상에 맞도록 제도와 근무 환경, 보상을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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