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hangaingagari'
영화, 드라마에 이어 예능까지 접수한 배우 한가인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대한민국 대표 미녀 여배우'를 꼽으라고 하면 한가인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2002년 아시아나 항공 CF로 연예계에 데뷔한 한가인은 대한민국 최고 미녀 배우로 늘 손꼽히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또한 한가인은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건축학개론'과 드라마 '나쁜 남자', '해를 품은 달' 등에 출연하며 완벽한 외모뿐 아니라 빛나는 연기력까지 입증했다.
20년 동안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바쁘게 활동했던 한가인은 예능 프로그램에는 좀처럼 얼굴을 비추지 않았다.
SBS '써클 하우스'
그러던 그녀가 올해부터 달라졌다. 한가인은 올해 SBS '써클 하우스'에서 처음으로 고정 MC를 맡아 크게 활약하며 예능 프로그램까지 발을 넓혔다.
꽁꽁 숨겨왔던 입담을 방출하기 시작한 한가인은 MBN '그리스 로마 신화 - 신들의 사생활'에서도 MC를 맡아 재치를 뽐냈다.
MBN '그리스 로마 신화 - 신들의 사생활'
한가인이 외모로 굴욕 겪었던 사연
1일 방송된 해당 프로그램에서 한가인은 7살이 된 딸이랑 있었던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남다른 입담을 뽐내기도 했다.
그녀는 녹화 전에 딸이 어디 가냐고 물어보기에 "엄마 오늘 여신 역할 하러 가"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해당 프로그램의 제목이 '그리스 로마 신화'이기 때문에 한가인이 딸에게 장난친 것으로 보인다.
MBN '그리스 로마 신화 - 신들의 사생활'
하지만 딸은 예상 외의 반응을 보여 한가인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딸은 한가인에게 "여신? 엄마가 아프로디테야?"라고 놀란 목소리로 되물은 뒤 "엄만 아프로디테 하기엔 얼굴이 틀렸어"라고 말했다.
MBN '그리스 로마 신화 - 신들의 사생활'
한가인은 딸이 자신에게 아프로디테 말고 '화로의 여신'인 헤스티아를 맡아서 화로를 지키라고 했다며 씁쓸해 했다.
패널들은 재미있는 에피소드에 웃으면서도 그리스 로마 신화의 내용을 다 알고 있는 한가인의 딸에게 감탄했다.
BH엔터테인먼트
이들은 "영재 교육을 하셨어요?"라며 연신 놀라워했다.
한가인과 딸의 일화를 본 많은 이들은 "딸이 정말 똑 부러진다", "딸이라면 한가인 '얼평'해도 인정이다", "딸이 눈이 정말 높은 것 같다"라고 유쾌하게 반응했다.
KBS2 '1박 2일'
한편 한가인은 지난 2005년 23살의 나이에 4살 연상인 연정훈과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한가인과 연정훈은 슬하에 딸 제이와 아들 재우를 두고 있다.
KBS2 '1박 2일'
평소 애처가로 소문이 자자한 연정훈은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가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4월 KBS2 '1박 2일'에 출연한 연정훈은 문세윤이 인생 최고의 행운이 뭐냐고 묻자 한가인을 만난 거라고 밝히며 '사랑꾼' 면모를 뽐내기도 했다.
KBS2 '1박 2일'
한가인은 지난 5월 연정훈과 KBS2 '1박 2일'에 동반 출연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