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쇼 참석 차 출국한 유명 걸그룹, 예기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다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4세대 걸그룹의 대표 주자로 자리 잡아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에스파.
국내를 넘어 전 세계 팬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이들은 일본, 미국 등을 오가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달 30일 에스파 카리나, 윈터, 지젤은 인천 중구 운서동 인천국제공항 제 2여객터미널을 통해 파리 패션 위크 참석 차 프랑스 파리로 출국했다.
그런데 멤버 중 닝닝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많은 팬들이 의문을 가졌다.
닝닝이 출국하지 못한 이유, SM엔터테인먼트가 직접 전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에스파는 프라스 파리에서 진행되는 지방시 패션쇼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으나 닝닝은 비자 승인 문제로 함께 출국하지 못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닝닝은 비자 승인이 확인되는 대로 스케줄에 참여할 예정이니 팬 여러분들의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닝닝 역시 팬과의 소통 플랫폼인 버블을 통해 자신의 중국 팬들에게 입장을 남겼다.
그녀는 "비자는 제가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이미 (비자 문제를) 처리 중인데 괜히 (출국하지 못한 이유를) 추측하지 말아 달라"라고 전했다.
한국인은 프랑스 '무비자 입국' 가능...하지만 중국인은 절차 까다로워
현재 한국인은 프랑스에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다. 하지만 중국인이 프랑스 입국 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1년 MBC '기분좋은 날'에 출연했던 에프엑스 중국인 멤버였던 빅토리아 역시 'SM타운 라이브 월드 투어 인 파리'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출국했을 때 "파리에 올 때 한국 사람이 아니다 보니 비자받기가 어려웠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에스파는 10월 2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되는 지방시의 2023 S/S 쇼에 참석한다.
에스파는 지난 2021년 2월 케이팝 아티스트 최초로 지방시의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탁됐다.
개별 멤버가 아닌 그룹 전체가 브랜드의 앰버서더가 된 것은 쉽지 않은 일이기에 에스파가 지방시 앰버서더에 발탁됐을 당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가요계에 이어 패션계까지 접수한 에스파에게 많은 대중의 박수갈채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 2020년 11월 데뷔곡 '블랙 맘바'(Black Mamba)를 발표하며 성공적으로 데뷔한 후 팬덤과 대중성을 모두 사로잡은 에스파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