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연애2' 희두·나연 싸움 목격한 원빈 반응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가장 최근에 이별을 한 커플이기 때문일까. '환승연애2' 나연과 희두가 유독 눈만 마주치면 싸우고 있다.
이런 이들의 모습을 원빈이 바로 앞에서 직관했다. 마치 진절머리 난 듯한 원빈의 표정은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렀다.
지난 30일 공개된 티빙 '환승연애2' 16화에는 서로의 X(전 연인)를 공개한 출연진들의 제주도 첫 날 밤 모습이 그려졌다.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회포를 풀던 남녀들. 이제 비밀이 없어졌기 때문인지 나연과 희두는 다른 출연진들이 있는 앞에서도 말싸움을 벌이는 모습을 보였다.
4년 간 만남과 헤어짐을 숱하게 반복해온 희두와 나연은 정확히 2년 7개월 연애를 하고 이별한 지 5개월 여 흘러 '환승연애2'에 출연하게 됐다. 두 사람은 이번 시즌에서 가장 최근에 헤어진 커플이기도 하다.
이미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이라면 두 사람이 자존심 때문에 서로에게 상처주는 말을 하며 싸우고 있다는 것을 안다. 바로 이 모습을 남자 출연자 원빈이 바로 앞에서 목격했다.
"원빈 표정=내 표정"...쏟아지는 누리꾼 반응
나연이 술에 취해 태이의 허리를 끌어안은 듯한 행동으로 연일 나연을 꾸짖었던 희두. 이번에 그는 나연이 조심성 없이 유리잔을 깬걸로 나연을 혼냈다.
나연은 "하나 깼다"고 해명했으나 희두는 "서울에서도 하나 깨지 않았냐"고 이의를 제기했다. 나연이 "그래 그럼 여기서(촬영하면서) 두 개 깼네"라고 말했다.
유치한 두 사람의 싸움을 보던 원빈은 "됐어. 됐어. 그만해"라며 이들을 말렸다.
이때 원빈의 표정은 마치 엄청 진절머리난 듯한 모습이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지금 내 표정인 줄 알았다", "괜히 새우등 터지는 원빈이"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결국 나연은 자리를 떴고, 희두는 원빈에게 "이런 거 보면 진짜 안 맞아"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원빈도 두 사람의 관계를 좋게만 말하지 않고 "안 맞는 거는 안 맞는 거 같기도 해"라고 솔직한 감정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