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유명 아이돌 멤버, 거금 들여 북한에 있던 친할아버지 '탈북' 시켰다

인사이트MBN '특종세상'


활동 뜸했던 'H.O.T. 멤버'...갑상샘암이었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1세대 인기 아이돌 H.O.T. 이재원이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 채널 MBN '특종세상'에는 이재원이 출연해 이목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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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메틱 사업을 준비 중인 이재원은 2007년부터 방송에서 보이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솔직히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갑상샘암' 투병을 했다며 믿고 싶지 않았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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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 다시 연예계 활동 재개한다


이재원은 "'나한테도 이런 일이 일어나는구나'라고 생각했다"라며 어느 순간부터 방송에 대한 부담감도 생겼다고 이야기했다.


다행히 현재는 완치가 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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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은 "지금은 건강하게 관리 차원에서 식단을 꾸려서 먹는 습관을 들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올해는 H.O.T. 데뷔한 지 26주년이 되는 해다. 이재원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조금씩 활동하는 모습들을 보여주겠다며 남다른 계획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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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였던 이재원... 북한에 있던 할아버지 탈북 도왔다


이재원의 반가운 근황과 함께 그의 남다른 가족사도 재조명되고 있다.


놀랍게도 이재원의 할아버지는 북한에 있었고, 그는 아이돌로 활동할 때 할아버지의 탈북을 직접 도왔다.


인사이트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이재원은 이 같은 일화를 2017년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이재원은 "친할아버지가 2000년대 초반에 탈북했다. 아버지가 5살 때 한국전쟁으로 할아버지와 헤어졌다. 어느 날 브로커를 통해 '아들을 찾는다'는 쪽지가 왔다"라고 말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인사이트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사실 할아버지를 모셔오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고 비용도 많이 들었다.


하지만 그는 아버지를 위해 거금을 쓰기로 했다.


이재원은 "비용이 어마어마하게 들더라. 그때 한참 'H.O.T'로 활동하고 있었을 때라 여력이 있었다. 모아둔 돈도 있었다"라며 자신이 모셔오자고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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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H.O.T.는 현재의 방탄소년단, 블랙핑크만큼 인기를 끌었던 1세대 아이돌 그룹이다.


H.O.T.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토니안, 장우혁, 문희준, 이재원, 강타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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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리더는 문희준이었으며 1996년부터 2001년까지 활약했다.


H.O.T.는 '캔디', '전사의 후예', '늑대와 양', '행복', '빛', '아이야', '투지' 등 히트곡을 많이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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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측은 'SM타운'이라는 콘서트를 열 때 여전히 H.O.T.의 '빛'을 엔딩곡으로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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