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곽도원, 음주운전 적발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제주살이 중이던 배우 곽도원이 지난 25일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은 곽도원이 한림읍에서 애월읍까지 술에 취한 채 약 11km를 이동한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 적발 당시 곽도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를 훨씬 웃돈 것으로 전해졌다.
곽도원은 경찰 출동 당시 차에서 잠든 상태였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 그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장소가 자칫 더 큰 사고를 유발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비판이 커지고 있다.
곽도원이 적발된 도로 직접 가보니...
지난 29일 KBS2 '연중플러스'는 곽도원의 음주운전 적발 현장을 찾았다.
적발 현장은 편도 1차선 도로로, 교차로로 이어지고 있었다.
차로가 하나인 좁은 도로인데다 교차로를 앞두고 있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연중 플러스' 측은 밝혔다.
이와 관련해 '연중' 측이 추가 취재를 위해 애월파출소를 찾았으나 답변은 들을 수 없었다.
한편 곽도원은 1992년 연극 배우로 데뷔했다.
코디미, 액션, 스릴러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영화 '변호인', '곡성', '남산의 부장들' 등 여러 흥행작에도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개봉 앞둔 작품들 줄줄이 타격...공익 광고 '삭제'
그러나 이번 음주운전으로 인해 이미지는 한순간에 추락했다.
개봉을 앞두고 있던 '빌런즈', '소방관' 등이 줄줄이 타격을 입었다.
또한 곽도원이 지난해 촬영한 공익광고 역시 내려갔다.
곽도원 측은 출연료 전액을 반납할 예정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