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스파이크가 운영하던 레스토랑에 쏟아지는 우려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작곡가 겸 사업가 돈스파이크(45·본명 김민수)가 마약 혐의로 입건됐다.
앞서 돈스파이크는 과거 한 방송에서 통고기 먹방을 계기로 고기와 관련한 여러 사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마약 혐의로 입건되면서 그가 운영하던 레스토랑과 사업에도 문제가 생길 전망이다.
연 매출 43억 성공 신화
돈스파이크는 서울 이태원, 부산 해운대 등에 바비큐 식당을 운영 중이었다.
고기에 진심인 그가 식당을 오픈했다는 소식에 손님들이 몰려들었고 가게는 웨이팅이 생길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지난 5월에는 채널A '서민갑부'에 출연해 연 매출 43억 원을 달성한 성공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해당 음식점은 9월 중 롯데타워 지하 1층 롯데몰에 입점이 예고돼 있었다.
하지만 논란이 터지며 해당 계획은 전면 백지화가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자신의 이름 걸고 판매했던 갈비탕, 판매 중단
타격을 입은 건 음식점뿐만이 아니다. 과거 그가 홈쇼핑에서 판매했던 갈비탕 역시 판매가 중단됐다.
논란이 터지기 전 후기들이 나쁘지 않았던 만큼, 회사 측에서는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부분이었다.
한편 지난 27일 서울 노원 경찰서는 전날 오후 8시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호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하고 소지한 혐의 등으로 돈스파이크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조사 결과 돈스파이크는 지난 4월부터 강남 등 일대를 돌아다니며 호텔 파티룸을 빌려 수차례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돈스파이크는 약 1000회분에 해당하는 필로폰 30g을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한 돈스파이크는 취재진 앞에서 혐의를 인정하며 "다 제 잘못이고 조사에 성실히 임해서 죄(죗값) 달게 받겠다"라며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