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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작곡가 겸 가수 돈 스파이크가 필로폰 투약 혐의로 결국 구속되는 최후를 맞았다.

지난 28일 서울북부지법 임기환 부장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은 돈스파이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한 돈 스파이크는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며 "다 제 잘못이고 조사에 성실히 임해서 죄(죗값) 달게 받겠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돈 스파이크는 호텔에 혼자 있다가 검거됐다고 주장했으나, 돈 스파이크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보도방' 업주 A씨도 이날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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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스파이크, 여성 접객원과 마약 투약 

A씨와 돈 스파이크는 올해 4월께부터 총 3차례에 걸쳐 강남 일대 호텔 파티룸을 빌려 마약을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두 사람 곁에는 여성 접객원 2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 여성 접객원이 경찰 조사에서 돈 스파이크와 마약을 한 적 있다고 진술을 하며 덜미를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인사이트

체포 당시 돈 스파이크는 필로폰 30g을 소지하고 있었다. 통상 1회 투약량이 0.03g인 점을 고려하면 약 1천회분에 해당한다.

놀라운 건 돈 스파이크가 전과자였다는 사실이다. 마약 투약시점에 대해 '최근'이라고 했던 돈 스파이크의 주장은 새빨간 거짓이었다.

Instagram 'donspike77'

오늘(29일) YTN은 돈 스파이크가 이미 동종 전과로 수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고 보도했다. 돈 스파이크는 이번 마약 투약 혐의 외에 마약류 전과가 3회나 있었다.

외식사업으로 연 매출 43억 원을 달성하고, 지난 6월 결혼까지 하며 승승장구 하던 돈 스파이크였기에 대중의 실망감은 굉장히 컸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아내와 함께 2세 계획 언급했던 돈 스파이크 

심지어 돈 스파이크가 지난달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 2세 계획에 대해 언급한 바 있어 충격은 배가 됐다. 

돈 스파이크는 "제가 생각하는 교육관은 현실과 전혀 안 맞다. (자녀를 낳는다면) 똑같은 걸 가르치고 싶지 않다. 학원은 물론 학교도 보내지 않을 것"이라며 자유롭게 키우고 싶다고 소신 발언을 했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이에 오은영 박사는 "자기 경험만으로 그런 결정을 하는 것은 안 된다"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한편 돈 스파이크는 지난 1996년 밴드 포지션 객원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 그는 MBC '나는 가수다'에 출연해 프로듀서로서 얼굴을 알렸으며,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먹방, 요리 등을 선보이며 활약상을 펼쳤다.